돈만 내면 건설기계면허 교육증 허위 발급

입력 2016.05.11 (17:12) 수정 2016.05.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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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게차나 굴삭기 같은 건설기계 운전면허를 엉터리 서류로 발급받게 해준 학원장 등 90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면허에 필요한 교육이수증을 허위로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중장비 학원입니다.

이 곳에서는 최근 3년 동안 620여 명이 소형 중장비 교육을 받았다며 교육이수증을 발급했습니다.

교육이수증은 소형 중장비 면허를 받기 위해 시·군에 내는 필수 서류입니다.

하지만 발급된 교육이수증들은 모두 가짜였습니다.

학원에 오지 않아도 돈만 부치면 등록 학원생들에게 우편으로 이수증을 보내줬고 지문을 이용한 출결 관리 시스템까지 조작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허위 교육이수증을 발급한 혐의로 학원장 52살 안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안씨는 허위 이수증을 발급해 줄때마다 20만 원에서 40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원생들은 대부분 택배기사나 농협 직원이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경남 전역은 물론, 부산에서도 학원생이 몰려들었습니다.

경찰은 허위 이수증을 사용해 면허를 취득한 45살 주 모 씨 등 9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5백여 명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다른 중장비 학원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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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만 내면 건설기계면허 교육증 허위 발급
    • 입력 2016-05-11 17:14:16
    • 수정2016-05-11 17: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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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나 굴삭기 같은 건설기계 운전면허를 엉터리 서류로 발급받게 해준 학원장 등 90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면허에 필요한 교육이수증을 허위로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한 중장비 학원입니다.

이 곳에서는 최근 3년 동안 620여 명이 소형 중장비 교육을 받았다며 교육이수증을 발급했습니다.

교육이수증은 소형 중장비 면허를 받기 위해 시·군에 내는 필수 서류입니다.

하지만 발급된 교육이수증들은 모두 가짜였습니다.

학원에 오지 않아도 돈만 부치면 등록 학원생들에게 우편으로 이수증을 보내줬고 지문을 이용한 출결 관리 시스템까지 조작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허위 교육이수증을 발급한 혐의로 학원장 52살 안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안씨는 허위 이수증을 발급해 줄때마다 20만 원에서 40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원생들은 대부분 택배기사나 농협 직원이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경남 전역은 물론, 부산에서도 학원생이 몰려들었습니다.

경찰은 허위 이수증을 사용해 면허를 취득한 45살 주 모 씨 등 9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5백여 명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다른 중장비 학원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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