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퓨 원료는 중국산 PHMG…정부 조사 틀렸다”

입력 2016.05.12 (12:04) 수정 2016.05.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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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과 덴마크를 항의 방문하고 돌아 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측이 14명의 사망자를 낸 세퓨 살균제의 원료물질이 중국산 PHMG 인산염이라며, 정부 조사 결과가 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모임 측은 이를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덴마크 항의 방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피해자 모임 측은 14명의 사망자를 낸 세퓨 제품의 실제 원료는 정부 조사 결과와 달리 중국에서 수입한 PHMG라고 주장했습니다.

세퓨 제품 원료물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덴마크 업체는 40리터 가량의 PGH 샘플만을 농업용으로 국내 업체에 보냈을 뿐이라는 겁니다.

덴마크 업체 대표와의 실제 인터뷰 동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담가드(덴마크 케톡스사 사장) : "중국의 생산업자를 아는데 한국에 대량으로 수출했다고 들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1년 세퓨의 원료는 PGH로, 옥시가 사용한 PHMG와는 다른 물질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세퓨 살균제를 만든 한국 제조사는 이미 폐업을 한 상황.

피해자와 가족들은 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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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퓨 원료는 중국산 PHMG…정부 조사 틀렸다”
    • 입력 2016-05-12 12:06:07
    • 수정2016-05-12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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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과 덴마크를 항의 방문하고 돌아 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측이 14명의 사망자를 낸 세퓨 살균제의 원료물질이 중국산 PHMG 인산염이라며, 정부 조사 결과가 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모임 측은 이를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덴마크 항의 방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피해자 모임 측은 14명의 사망자를 낸 세퓨 제품의 실제 원료는 정부 조사 결과와 달리 중국에서 수입한 PHMG라고 주장했습니다.

세퓨 제품 원료물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덴마크 업체는 40리터 가량의 PGH 샘플만을 농업용으로 국내 업체에 보냈을 뿐이라는 겁니다.

덴마크 업체 대표와의 실제 인터뷰 동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담가드(덴마크 케톡스사 사장) : "중국의 생산업자를 아는데 한국에 대량으로 수출했다고 들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1년 세퓨의 원료는 PGH로, 옥시가 사용한 PHMG와는 다른 물질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세퓨 살균제를 만든 한국 제조사는 이미 폐업을 한 상황.

피해자와 가족들은 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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