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복 입고 ‘스님 행세’ 사찰에서 현금 훔쳐

입력 2016.05.12 (12:14) 수정 2016.05.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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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복을 입고 '스님 행세'를 하며 사찰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예불 시간에 사무실이 비어있는 점 등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서 가방을 꺼내 갑니다.

이후 승복으로 갈아입고 가방을 다시 물품보관함에 넣습니다.

노숙 생활을 하던 51살 남 모 씨는 이처럼 승복을 입고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찰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스님 행세'를 하며 사찰의 빈 사무실에서 현금 45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소규모 사찰의 경우 예불 시간에 사무실이 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남 씨는 사찰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 사찰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1년 전에도 서울과 인천 등의 사찰에서 같은 수법으로 절도를 벌이다 구속돼 수감된 전력이 있습니다.

종교시설 대상 절도범죄는 지난 2014년 1258건, 지난해 1422건으로 교회나 성당보다는 외진 곳에 위치한 사찰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혼잡한 사찰에서 절도 범죄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찰 주변 방범 활동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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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복 입고 ‘스님 행세’ 사찰에서 현금 훔쳐
    • 입력 2016-05-12 12:17:31
    • 수정2016-05-12 13:23:23
    뉴스 12
<앵커 멘트>

승복을 입고 '스님 행세'를 하며 사찰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예불 시간에 사무실이 비어있는 점 등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서 가방을 꺼내 갑니다.

이후 승복으로 갈아입고 가방을 다시 물품보관함에 넣습니다.

노숙 생활을 하던 51살 남 모 씨는 이처럼 승복을 입고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찰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스님 행세'를 하며 사찰의 빈 사무실에서 현금 45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소규모 사찰의 경우 예불 시간에 사무실이 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남 씨는 사찰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 사찰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1년 전에도 서울과 인천 등의 사찰에서 같은 수법으로 절도를 벌이다 구속돼 수감된 전력이 있습니다.

종교시설 대상 절도범죄는 지난 2014년 1258건, 지난해 1422건으로 교회나 성당보다는 외진 곳에 위치한 사찰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혼잡한 사찰에서 절도 범죄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찰 주변 방범 활동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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