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新 넛크래커 직면…R&D 혁신 절실”

입력 2016.05.12 (21:07) 수정 2016.05.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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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지금 중국의 기술발전과 일본의 엔저 사이에 낀 '넛 크래커' 같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의 근본적인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현재 우리 경제가 이른바 신 '넛크래커'라는 끼인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엔 선진국의 기술과 개도국의 가격 사이에 끼어 고전했는데, 요즘엔 중국의 기술 발전과 일본의 엔저 공세에 끼여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의 연구개발 생산성은 미국의 1/3 수준에 불과해 근본적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우리의 추격형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합니다."

박 대통령은 연구개발 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과감하게 민간에 맡기는 한편,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의 역할을 재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백화점식 연구로는 과거 CDMA나 치매진단기술 같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술 주기와 세계시장의 흐름에 맞춰서 상시적으로 전략 분야를 발굴 기획하는 체제를 갖춰나갈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세계적 트렌드를 반영한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과학기술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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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新 넛크래커 직면…R&D 혁신 절실”
    • 입력 2016-05-12 21:08:55
    • 수정2016-05-12 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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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지금 중국의 기술발전과 일본의 엔저 사이에 낀 '넛 크래커' 같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의 근본적인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현재 우리 경제가 이른바 신 '넛크래커'라는 끼인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엔 선진국의 기술과 개도국의 가격 사이에 끼어 고전했는데, 요즘엔 중국의 기술 발전과 일본의 엔저 공세에 끼여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의 연구개발 생산성은 미국의 1/3 수준에 불과해 근본적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우리의 추격형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합니다."

박 대통령은 연구개발 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과감하게 민간에 맡기는 한편,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의 역할을 재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백화점식 연구로는 과거 CDMA나 치매진단기술 같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술 주기와 세계시장의 흐름에 맞춰서 상시적으로 전략 분야를 발굴 기획하는 체제를 갖춰나갈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세계적 트렌드를 반영한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과학기술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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