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호남 패배 반성”…국민의당 “안보 가장 중시”

입력 2016.05.13 (07:02) 수정 2016.05.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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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 지지율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을 광주에서 열고 호남 패배에 대한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총선 후 처음으로 전방 군 부대를 찾아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로 총집결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은 첫 일정으로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당선인 워크숍에선 호남 참패의 원인을 두고 광주 인사들의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구길용(前 광주전남기자협회장) : "결과는 분명하게 반문재인 정서가 반영이 됐다라는 것이고요. 세 번째, 김종인 대표의 공천 파동…호남에서만큼은 총선 전략이 실패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게 호남을 모시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이를 때리고 나면 잘 되라고 때리잖아요. 때린 부모가 더 아파요 사실. 저는 그런 마음을 오늘 또 느꼈고요. (호남지역 총선 공약) 원내대표인 제가 직접 챙겨야 할 문제다."

더민주는 반성을 통해 수권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며 등돌린 호남 민심을 다시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8월 북한의 포격 도발을 받은 경기도 연천의 군부대를 찾아 안보를 중시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국민의당이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입니다. 정말 튼튼한 안보가 있어야만이 경제활동도 가능하고 외교도 가능하고, 그리고 또 남북관계도 진전시킬 수 있다"

국민의당은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방 예산 등 국방 정책 전반을 점검하겠다며 보수 중도 노선 색채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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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3 0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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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지율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을 광주에서 열고 호남 패배에 대한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총선 후 처음으로 전방 군 부대를 찾아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로 총집결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은 첫 일정으로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당선인 워크숍에선 호남 참패의 원인을 두고 광주 인사들의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구길용(前 광주전남기자협회장) : "결과는 분명하게 반문재인 정서가 반영이 됐다라는 것이고요. 세 번째, 김종인 대표의 공천 파동…호남에서만큼은 총선 전략이 실패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게 호남을 모시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이를 때리고 나면 잘 되라고 때리잖아요. 때린 부모가 더 아파요 사실. 저는 그런 마음을 오늘 또 느꼈고요. (호남지역 총선 공약) 원내대표인 제가 직접 챙겨야 할 문제다."

더민주는 반성을 통해 수권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며 등돌린 호남 민심을 다시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8월 북한의 포격 도발을 받은 경기도 연천의 군부대를 찾아 안보를 중시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국민의당이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입니다. 정말 튼튼한 안보가 있어야만이 경제활동도 가능하고 외교도 가능하고, 그리고 또 남북관계도 진전시킬 수 있다"

국민의당은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방 예산 등 국방 정책 전반을 점검하겠다며 보수 중도 노선 색채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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