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WHO “전 세계 인구 80% 대기오염 노출” 외

입력 2016.05.13 (10:48) 수정 2016.05.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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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103개국 3천여 도시를 조사한 결과, 전 세계 도시인구의 80%가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과 아메리카, 서태평양 지역 등의 고소득 국가들은 비교적 낮은 대기오염 수치를 기록한 반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저소득 국가들은 기준치의 5~10배 높은 대기오염 지수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상위 30개 도시들은 중국과 인도에 집중됐습니다.

WHO “올림픽 때 리우 빈민가 방문 삼가라”

세계보건기구가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방문객들에게 시내 빈민가와 혼잡한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권고했습니다.

이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는데요.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 발생한 후 중남미 국가는 물론 미국, 영국, 대만 등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가임 여성들은 여행을 자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떠돌이 강아지’ 활주로 활보…日 공항 이착륙 지연

지난 11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떠돌이 개들이 난입하면서 항공기가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개 한 마리가 활주로 위를 어슬렁거립니다.

떠돌이 개 4마리가 활주로 부근에 출몰하면서 20편 가까이 되는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는 등 공항 운행에 영향을 끼쳤는데요.

현재까지 3마리를 붙잡았지만, 1마리는 아직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中 신장위구르 강력한 모래 폭풍 강타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 지난 수요일부터 강력한 모래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사방이 황토색으로 뿌옇게 휩싸여 가시거리가 50m 안팎으로 떨어지고, 세찬 바람 때문에 시민들은 걷는 것조차 힘겨워 합니다.

기온도 섭씨 6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교통은 마비되고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모래 폭풍이 이번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90년 무사고’ 뉴질랜드 103세 할아버지

90여 년간 운전을 하면서 과속딱지 한 번 받지 않은 103세 뉴질랜드 할아버지가 화제입니다.

1913년에 태어나 세계대전에 참가하기도 했던 빌 할아버지는 15살 때 면허증을 딴 뒤부터 쉬지 않고 운전을 해 왔는데요.

뒤따라오던 자동차에 살짝 받히는 가벼운 접촉 사고 외에는 과속딱지 한 번 받은 적이 없어 일명 '청정 운전자'라고 불립니다.

할아버지는 아직까지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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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3 10:51:46
    • 수정2016-05-13 11:05:2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103개국 3천여 도시를 조사한 결과, 전 세계 도시인구의 80%가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과 아메리카, 서태평양 지역 등의 고소득 국가들은 비교적 낮은 대기오염 수치를 기록한 반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저소득 국가들은 기준치의 5~10배 높은 대기오염 지수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상위 30개 도시들은 중국과 인도에 집중됐습니다.

WHO “올림픽 때 리우 빈민가 방문 삼가라”

세계보건기구가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방문객들에게 시내 빈민가와 혼잡한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권고했습니다.

이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는데요.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 발생한 후 중남미 국가는 물론 미국, 영국, 대만 등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가임 여성들은 여행을 자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떠돌이 강아지’ 활주로 활보…日 공항 이착륙 지연

지난 11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떠돌이 개들이 난입하면서 항공기가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개 한 마리가 활주로 위를 어슬렁거립니다.

떠돌이 개 4마리가 활주로 부근에 출몰하면서 20편 가까이 되는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는 등 공항 운행에 영향을 끼쳤는데요.

현재까지 3마리를 붙잡았지만, 1마리는 아직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中 신장위구르 강력한 모래 폭풍 강타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 지난 수요일부터 강력한 모래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사방이 황토색으로 뿌옇게 휩싸여 가시거리가 50m 안팎으로 떨어지고, 세찬 바람 때문에 시민들은 걷는 것조차 힘겨워 합니다.

기온도 섭씨 6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교통은 마비되고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모래 폭풍이 이번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90년 무사고’ 뉴질랜드 103세 할아버지

90여 년간 운전을 하면서 과속딱지 한 번 받지 않은 103세 뉴질랜드 할아버지가 화제입니다.

1913년에 태어나 세계대전에 참가하기도 했던 빌 할아버지는 15살 때 면허증을 딴 뒤부터 쉬지 않고 운전을 해 왔는데요.

뒤따라오던 자동차에 살짝 받히는 가벼운 접촉 사고 외에는 과속딱지 한 번 받은 적이 없어 일명 '청정 운전자'라고 불립니다.

할아버지는 아직까지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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