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위탁→지역 중심…영국, 장애아 가족 대환영

입력 2016.05.13 (12:48) 수정 2016.05.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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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증 자폐아들을 사회복지 시설에서 데리고 나와 집에서 직접 돌보고 있는 가족이 있는데요.

가족들은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국판 도가니 사건으로 알려진 '윈터본 장애아 학대 사건".

이후 영국 정부는 장애아 복지를 사회복지시설 중심에서 지역중심 관리 체제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 가족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특수 시설에 중증 자폐 아들을 맡긴 뒤 하루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영국 정부가 특수 훈련된 복지사를 이 가정에 제공하면서 아들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는데요.

중증 자폐 아들의 행동은 여전히 공격적이지만 집으로 데려온 뒤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학교도 다니게 됐습니다.

<인터뷰> 자폐아 보호자 : "아들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아들의 독립적이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죠."

가족들도 아들이 좁은 시설에서 과도한 약물치료에 의존하지 않아도 돼 '대만족'이라고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는 학습 장애아들은 아직까지 16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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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 위탁→지역 중심…영국, 장애아 가족 대환영
    • 입력 2016-05-13 12:51:14
    • 수정2016-05-13 13:04:12
    뉴스 12
<앵커 멘트>

중증 자폐아들을 사회복지 시설에서 데리고 나와 집에서 직접 돌보고 있는 가족이 있는데요.

가족들은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국판 도가니 사건으로 알려진 '윈터본 장애아 학대 사건".

이후 영국 정부는 장애아 복지를 사회복지시설 중심에서 지역중심 관리 체제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 가족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특수 시설에 중증 자폐 아들을 맡긴 뒤 하루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영국 정부가 특수 훈련된 복지사를 이 가정에 제공하면서 아들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는데요.

중증 자폐 아들의 행동은 여전히 공격적이지만 집으로 데려온 뒤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학교도 다니게 됐습니다.

<인터뷰> 자폐아 보호자 : "아들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아들의 독립적이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죠."

가족들도 아들이 좁은 시설에서 과도한 약물치료에 의존하지 않아도 돼 '대만족'이라고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는 학습 장애아들은 아직까지 16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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