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의회에서 발언 도중 쫓겨난 총리
입력 2016.05.13 (17:17)
수정 2016.05.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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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의회에서 '파나마 페이퍼스' 문건 유출 관련 논쟁을 하던 중에 의회 밖으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뉴질랜드에서 총리가 의회 발언 도중 쫓겨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강제 퇴장은 역외 탈세 문제를 폭로한 ‘파나마 페이퍼스’ 관련 이슈를 두고 격론을 벌이던 중에 발생했다.
제임스 쇼 녹색당 공동대표가 존 키 총리에게 그린피스가 역외탈세 문제에 연루돼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존 키 총리가 이를 거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는 잘못 얘기한 것이 없다. 그린피스가 유출된 자료의 명단에 있었기 때문에 발언했을 뿐인데 내가 어떻게 그들을 잘못 표현했다는 거냐”며 흥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데이비드 카터 뉴질랜드 국회의장이 개입해 정숙하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존 키 총리는 이를 무시하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데이비드 의장이 퇴장을 명령한 것이다.
데이비드 국회의장은 "어제도 주의하라고 경고했었다. 총리라고 해서 의회의 다른 구성원과 다르게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며 "총리는 퇴장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앤드류 리틀 노동당 대표는 “총리는 의회에서 늘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 자리”라며 “총리가 쫓겨난 건 꽤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뉴질랜드 총리가 의회에서 쫓겨난 건 이번이 4번째다. 앞서 데이비드 랑게 전 총리가 1986년과 1987년 두 차례 의회에서 쫓겨났었고, 헬렌 클라크 전 총리도 지난 2005년 의회에서 쫓겨난 바 있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강제 퇴장은 역외 탈세 문제를 폭로한 ‘파나마 페이퍼스’ 관련 이슈를 두고 격론을 벌이던 중에 발생했다.
제임스 쇼 녹색당 공동대표가 존 키 총리에게 그린피스가 역외탈세 문제에 연루돼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존 키 총리가 이를 거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는 잘못 얘기한 것이 없다. 그린피스가 유출된 자료의 명단에 있었기 때문에 발언했을 뿐인데 내가 어떻게 그들을 잘못 표현했다는 거냐”며 흥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데이비드 카터 뉴질랜드 국회의장이 개입해 정숙하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존 키 총리는 이를 무시하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데이비드 의장이 퇴장을 명령한 것이다.
데이비드 국회의장은 "어제도 주의하라고 경고했었다. 총리라고 해서 의회의 다른 구성원과 다르게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며 "총리는 퇴장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앤드류 리틀 노동당 대표는 “총리는 의회에서 늘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 자리”라며 “총리가 쫓겨난 건 꽤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뉴질랜드 총리가 의회에서 쫓겨난 건 이번이 4번째다. 앞서 데이비드 랑게 전 총리가 1986년과 1987년 두 차례 의회에서 쫓겨났었고, 헬렌 클라크 전 총리도 지난 2005년 의회에서 쫓겨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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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의회에서 발언 도중 쫓겨난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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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3 17:17:24
- 수정2016-05-13 18:23:05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의회에서 '파나마 페이퍼스' 문건 유출 관련 논쟁을 하던 중에 의회 밖으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뉴질랜드에서 총리가 의회 발언 도중 쫓겨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강제 퇴장은 역외 탈세 문제를 폭로한 ‘파나마 페이퍼스’ 관련 이슈를 두고 격론을 벌이던 중에 발생했다.
제임스 쇼 녹색당 공동대표가 존 키 총리에게 그린피스가 역외탈세 문제에 연루돼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존 키 총리가 이를 거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는 잘못 얘기한 것이 없다. 그린피스가 유출된 자료의 명단에 있었기 때문에 발언했을 뿐인데 내가 어떻게 그들을 잘못 표현했다는 거냐”며 흥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데이비드 카터 뉴질랜드 국회의장이 개입해 정숙하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존 키 총리는 이를 무시하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데이비드 의장이 퇴장을 명령한 것이다.
데이비드 국회의장은 "어제도 주의하라고 경고했었다. 총리라고 해서 의회의 다른 구성원과 다르게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며 "총리는 퇴장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앤드류 리틀 노동당 대표는 “총리는 의회에서 늘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 자리”라며 “총리가 쫓겨난 건 꽤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뉴질랜드 총리가 의회에서 쫓겨난 건 이번이 4번째다. 앞서 데이비드 랑게 전 총리가 1986년과 1987년 두 차례 의회에서 쫓겨났었고, 헬렌 클라크 전 총리도 지난 2005년 의회에서 쫓겨난 바 있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강제 퇴장은 역외 탈세 문제를 폭로한 ‘파나마 페이퍼스’ 관련 이슈를 두고 격론을 벌이던 중에 발생했다.
제임스 쇼 녹색당 공동대표가 존 키 총리에게 그린피스가 역외탈세 문제에 연루돼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존 키 총리가 이를 거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는 잘못 얘기한 것이 없다. 그린피스가 유출된 자료의 명단에 있었기 때문에 발언했을 뿐인데 내가 어떻게 그들을 잘못 표현했다는 거냐”며 흥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데이비드 카터 뉴질랜드 국회의장이 개입해 정숙하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존 키 총리는 이를 무시하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데이비드 의장이 퇴장을 명령한 것이다.
데이비드 국회의장은 "어제도 주의하라고 경고했었다. 총리라고 해서 의회의 다른 구성원과 다르게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며 "총리는 퇴장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앤드류 리틀 노동당 대표는 “총리는 의회에서 늘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 자리”라며 “총리가 쫓겨난 건 꽤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뉴질랜드 총리가 의회에서 쫓겨난 건 이번이 4번째다. 앞서 데이비드 랑게 전 총리가 1986년과 1987년 두 차례 의회에서 쫓겨났었고, 헬렌 클라크 전 총리도 지난 2005년 의회에서 쫓겨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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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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