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1.5% 동결…“구조조정 주시”

입력 2016.05.13 (19:07) 수정 2016.05.13 (2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11개월째 동결했습니다.

구조조정의 영향을 앞으로 금리 결정 과정에서 반영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자본확충펀드'를 포함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통위원 7명 가운데 4명이 바뀐 금통위의 첫 회의.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됐습니다.

다만 앞으로 통화 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해서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겠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금리결정 과정에서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과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자본확충 협의체 틀안에서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실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자본확충펀드가 거론됐습니다.

자본확충펀드는 한은이 대출 형태로 시중은행들과 펀드를 조성한 뒤 산은과 수은이 발행한 증권을 사들여 자본을 늘려주는 방식입니다.

정부가 가진 공기업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자본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관계기관 간 협의체에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펀드도 하나의 방안으로 논의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의 손실을 최소화하는게 원칙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조만간 국책은행 자본확충협의체를 열고 구체적인 자본 마련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은, 기준금리 연 1.5% 동결…“구조조정 주시”
    • 입력 2016-05-13 19:10:43
    • 수정2016-05-13 21:39:34
    뉴스 7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11개월째 동결했습니다.

구조조정의 영향을 앞으로 금리 결정 과정에서 반영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자본확충펀드'를 포함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통위원 7명 가운데 4명이 바뀐 금통위의 첫 회의.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됐습니다.

다만 앞으로 통화 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해서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겠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금리결정 과정에서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과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자본확충 협의체 틀안에서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실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자본확충펀드가 거론됐습니다.

자본확충펀드는 한은이 대출 형태로 시중은행들과 펀드를 조성한 뒤 산은과 수은이 발행한 증권을 사들여 자본을 늘려주는 방식입니다.

정부가 가진 공기업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자본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관계기관 간 협의체에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펀드도 하나의 방안으로 논의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의 손실을 최소화하는게 원칙입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조만간 국책은행 자본확충협의체를 열고 구체적인 자본 마련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