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에 의지한 채 에베레스트 등반 ‘재도전’
입력 2016.05.13 (21:45)
수정 2016.05.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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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때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했다가 두 다리를 잃은 한 중국인이 의족에 의지해 40년 만에 다시 등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예순을 훌쩍 넘은 그의 도전, 응원해주시죠.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베레스트 도전에 나선 올해 예순여섯 살의 샤보위 씨.
두 다리가 성해도 힘든 험준한 산길을 의족을 한 몸으로 오릅니다.
<녹취> 샤보위(의족 등반가) : "이런, 의족이 좀 고장났네. 이게 끊어졌어."
샤보위 씨가 다리를 잃은 것은 에베레스트 첫 등반에 나섰던 지난 1975년.
악천후 속에 정상 턱밑까지 접근했지만, 몸이 아픈 동료에게 침낭을 줬다가 자신의 다리가 얼어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샤보위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팔굽혀 펴기 하루 360개 등 꾸준한 체력훈련으로, 40년 만에 재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샤보위(의족 등반가) : " 당연히 소망은, 꿈은 끝내 이뤄내야죠. 그래서 다시 가자고 결심했죠!"
현재 해발 7천미터를 넘어선 그의 등반 상황은 인터넷에서 실시간 중계되고 있습니다.
<녹취> 인터넷 중계 기자 : "샤보위 선생은 현재 C3 캠프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내일이나 모레쯤 정상 등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신적인 동료애와, 의족의 몸에도 다시 도전에 나선 샤보위의 의지에 중국인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20대 때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했다가 두 다리를 잃은 한 중국인이 의족에 의지해 40년 만에 다시 등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예순을 훌쩍 넘은 그의 도전, 응원해주시죠.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베레스트 도전에 나선 올해 예순여섯 살의 샤보위 씨.
두 다리가 성해도 힘든 험준한 산길을 의족을 한 몸으로 오릅니다.
<녹취> 샤보위(의족 등반가) : "이런, 의족이 좀 고장났네. 이게 끊어졌어."
샤보위 씨가 다리를 잃은 것은 에베레스트 첫 등반에 나섰던 지난 1975년.
악천후 속에 정상 턱밑까지 접근했지만, 몸이 아픈 동료에게 침낭을 줬다가 자신의 다리가 얼어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샤보위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팔굽혀 펴기 하루 360개 등 꾸준한 체력훈련으로, 40년 만에 재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샤보위(의족 등반가) : " 당연히 소망은, 꿈은 끝내 이뤄내야죠. 그래서 다시 가자고 결심했죠!"
현재 해발 7천미터를 넘어선 그의 등반 상황은 인터넷에서 실시간 중계되고 있습니다.
<녹취> 인터넷 중계 기자 : "샤보위 선생은 현재 C3 캠프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내일이나 모레쯤 정상 등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신적인 동료애와, 의족의 몸에도 다시 도전에 나선 샤보위의 의지에 중국인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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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족에 의지한 채 에베레스트 등반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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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3 21:57:33
- 수정2016-05-13 22:10:09

<앵커 멘트>
20대 때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했다가 두 다리를 잃은 한 중국인이 의족에 의지해 40년 만에 다시 등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예순을 훌쩍 넘은 그의 도전, 응원해주시죠.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베레스트 도전에 나선 올해 예순여섯 살의 샤보위 씨.
두 다리가 성해도 힘든 험준한 산길을 의족을 한 몸으로 오릅니다.
<녹취> 샤보위(의족 등반가) : "이런, 의족이 좀 고장났네. 이게 끊어졌어."
샤보위 씨가 다리를 잃은 것은 에베레스트 첫 등반에 나섰던 지난 1975년.
악천후 속에 정상 턱밑까지 접근했지만, 몸이 아픈 동료에게 침낭을 줬다가 자신의 다리가 얼어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샤보위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팔굽혀 펴기 하루 360개 등 꾸준한 체력훈련으로, 40년 만에 재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샤보위(의족 등반가) : " 당연히 소망은, 꿈은 끝내 이뤄내야죠. 그래서 다시 가자고 결심했죠!"
현재 해발 7천미터를 넘어선 그의 등반 상황은 인터넷에서 실시간 중계되고 있습니다.
<녹취> 인터넷 중계 기자 : "샤보위 선생은 현재 C3 캠프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내일이나 모레쯤 정상 등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신적인 동료애와, 의족의 몸에도 다시 도전에 나선 샤보위의 의지에 중국인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20대 때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했다가 두 다리를 잃은 한 중국인이 의족에 의지해 40년 만에 다시 등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예순을 훌쩍 넘은 그의 도전, 응원해주시죠.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베레스트 도전에 나선 올해 예순여섯 살의 샤보위 씨.
두 다리가 성해도 힘든 험준한 산길을 의족을 한 몸으로 오릅니다.
<녹취> 샤보위(의족 등반가) : "이런, 의족이 좀 고장났네. 이게 끊어졌어."
샤보위 씨가 다리를 잃은 것은 에베레스트 첫 등반에 나섰던 지난 1975년.
악천후 속에 정상 턱밑까지 접근했지만, 몸이 아픈 동료에게 침낭을 줬다가 자신의 다리가 얼어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샤보위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팔굽혀 펴기 하루 360개 등 꾸준한 체력훈련으로, 40년 만에 재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샤보위(의족 등반가) : " 당연히 소망은, 꿈은 끝내 이뤄내야죠. 그래서 다시 가자고 결심했죠!"
현재 해발 7천미터를 넘어선 그의 등반 상황은 인터넷에서 실시간 중계되고 있습니다.
<녹취> 인터넷 중계 기자 : "샤보위 선생은 현재 C3 캠프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내일이나 모레쯤 정상 등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신적인 동료애와, 의족의 몸에도 다시 도전에 나선 샤보위의 의지에 중국인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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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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