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국가의 잃어버린 부’ 외

<앵커 멘트>

최근 국내외를 떠들썩하게 한 중요 현안들을 다룬 책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세금 포탈의 온상이 되고 있는 조세도피처 문제를 파헤치는가 하면, 가습기 살균제를 소재로 한 소설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번 주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조세도피처에 세계 각국의 가계 금융자산 약 7,500조 원이 감춰져 있고, 이 돈에 제대로 세금을 매기면 세계 각국 정부의 발목을 잡는 재정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

'인류의 적'으로까지 불리는 조세도피처 문제의 실상을 파헤치고 이를 근절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많은 희생자를 냈음에도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

그 보이지 않는 죽음의 균에 아내와 딸을 잃은 한 가장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사회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어린이를 위한 철학 교육에 힘써온 저자는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과 인성교육에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메마른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전해주는 주옥같은 시 88편과 시인과의 진솔한 대화를 들려줍니다.

누군가의 손때가 묻어 낡고, 더는 구할 수도 없게 돼버린 이 땅의 수많은 헌책을 찾아 헤맨 헌책방지기의 30년 모험담입니다.

어느 헌책방 구석에서 거짓말처럼 찾아낸 보석같은 책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