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즐기는 여성 중성지방 위험 4.3배
입력 2016.05.16 (06:55)
수정 2016.05.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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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자주 구워 먹는 남성과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여성은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쌓일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천 994명(남 796명, 여 1천198명)을 대상으로 식품 섭취 빈도에 따른 고중성지방혈증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혈중 중성지방이 200㎎/dL 이상이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분류하고 식품섭취 빈도를 비교했다.
남성은 음주와 육류, 여성은 탄수화물과 패스트푸드 과다 섭취가 고중성지방혈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고중성지방혈증 환자 가운데 주 1회 이상 소고기구이를 먹는 비율은 23%, 음주는 53%로 일반 남성(소고기구이 10.8%·음주 35.3%)보다 많았다.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 상태, 신체 활동량을 보정했을 때 주 1회 이상 소고기구이를 먹으면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이 2.73배, 음주는 1.87배를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의 경우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사람이 17.9%, 주 2회 이상 비빔밥·볶음밥을 먹는 사람은 20.8%로 일반 여성(패스트푸드 6.7%, 비빔밥·볶음밥 6.9%)보다 많았다. 역시 변수를 보정했을 때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여성은 4.33배, 주 2회 이상 비빔밥·볶음밥을 먹은 여성은 3.93배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이 커졌다.
일반적으로 고열량,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식사습관이 중성지방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별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건강을 해치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별에 따른 식품의 위험도를 보여준다"며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의 식습관과 더불어 성별에 따른 세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천 994명(남 796명, 여 1천198명)을 대상으로 식품 섭취 빈도에 따른 고중성지방혈증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혈중 중성지방이 200㎎/dL 이상이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분류하고 식품섭취 빈도를 비교했다.
남성은 음주와 육류, 여성은 탄수화물과 패스트푸드 과다 섭취가 고중성지방혈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고중성지방혈증 환자 가운데 주 1회 이상 소고기구이를 먹는 비율은 23%, 음주는 53%로 일반 남성(소고기구이 10.8%·음주 35.3%)보다 많았다.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 상태, 신체 활동량을 보정했을 때 주 1회 이상 소고기구이를 먹으면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이 2.73배, 음주는 1.87배를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의 경우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사람이 17.9%, 주 2회 이상 비빔밥·볶음밥을 먹는 사람은 20.8%로 일반 여성(패스트푸드 6.7%, 비빔밥·볶음밥 6.9%)보다 많았다. 역시 변수를 보정했을 때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여성은 4.33배, 주 2회 이상 비빔밥·볶음밥을 먹은 여성은 3.93배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이 커졌다.
일반적으로 고열량,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식사습관이 중성지방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별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건강을 해치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별에 따른 식품의 위험도를 보여준다"며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의 식습관과 더불어 성별에 따른 세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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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6 06: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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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자주 구워 먹는 남성과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여성은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쌓일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천 994명(남 796명, 여 1천198명)을 대상으로 식품 섭취 빈도에 따른 고중성지방혈증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혈중 중성지방이 200㎎/dL 이상이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분류하고 식품섭취 빈도를 비교했다.
남성은 음주와 육류, 여성은 탄수화물과 패스트푸드 과다 섭취가 고중성지방혈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고중성지방혈증 환자 가운데 주 1회 이상 소고기구이를 먹는 비율은 23%, 음주는 53%로 일반 남성(소고기구이 10.8%·음주 35.3%)보다 많았다.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 상태, 신체 활동량을 보정했을 때 주 1회 이상 소고기구이를 먹으면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이 2.73배, 음주는 1.87배를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의 경우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사람이 17.9%, 주 2회 이상 비빔밥·볶음밥을 먹는 사람은 20.8%로 일반 여성(패스트푸드 6.7%, 비빔밥·볶음밥 6.9%)보다 많았다. 역시 변수를 보정했을 때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여성은 4.33배, 주 2회 이상 비빔밥·볶음밥을 먹은 여성은 3.93배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이 커졌다.
일반적으로 고열량,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식사습관이 중성지방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별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건강을 해치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별에 따른 식품의 위험도를 보여준다"며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의 식습관과 더불어 성별에 따른 세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천 994명(남 796명, 여 1천198명)을 대상으로 식품 섭취 빈도에 따른 고중성지방혈증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혈중 중성지방이 200㎎/dL 이상이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분류하고 식품섭취 빈도를 비교했다.
남성은 음주와 육류, 여성은 탄수화물과 패스트푸드 과다 섭취가 고중성지방혈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고중성지방혈증 환자 가운데 주 1회 이상 소고기구이를 먹는 비율은 23%, 음주는 53%로 일반 남성(소고기구이 10.8%·음주 35.3%)보다 많았다.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 상태, 신체 활동량을 보정했을 때 주 1회 이상 소고기구이를 먹으면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이 2.73배, 음주는 1.87배를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의 경우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사람이 17.9%, 주 2회 이상 비빔밥·볶음밥을 먹는 사람은 20.8%로 일반 여성(패스트푸드 6.7%, 비빔밥·볶음밥 6.9%)보다 많았다. 역시 변수를 보정했을 때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여성은 4.33배, 주 2회 이상 비빔밥·볶음밥을 먹은 여성은 3.93배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이 커졌다.
일반적으로 고열량,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식사습관이 중성지방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별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건강을 해치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별에 따른 식품의 위험도를 보여준다"며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의 식습관과 더불어 성별에 따른 세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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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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