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지금이 제철, 보약보다 제철장어

입력 2016.05.16 (12:39) 수정 2016.05.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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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어 보면 보기만 해도 힘이 막 솟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요즘 강화 갯벌이 제철맞은 장어로 분주합니다.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르고 영양도 풍성하다는데요.

꼬리뿐 아니라 몸통, 뼈까지 온통 영양 덩어리라고 합니다.

갯벌장어의 모든 것을 오늘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천 강화군의 한 양식장입니다. 제철 맞은 장어 잡을 준비에 어민들 무척이나 분주합니다.

<인터뷰> 고동혁(갯벌장어 양식 어민) : “날씨가 따뜻해지면 갯벌장어의 운동량이 늘어서 먹이도 더 잘 잡아먹어요. 이제 제철이 시작되는 거죠.”

갯벌장어는 민물장어의 치어를 갯벌을 막아 만든 어장에서 두 달 반 이상 풀어 키운 겁니다.

한바탕 장어들을 몬 뒤 그물을 들어 올리자, 그물 안 가득, 장어 천집니다.

사료 대신 새우나 치어 등의 자연 먹이로 자랐기 때문에 양식이지만 그 맛은 자연산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데요.

갯벌장어는 먼저 배와 등의 색이 선명하하고 피부가 매끈하고, 상처가 없는 게 좋습니다.

장어는 서식지와 생김새에 따라 종류도 다양한데요.

민물에서 사는 뱀장어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붕장어, 날카로운 이빨이 특징으로 개처럼 문다고 이름 붙여진 갯장어, 안주의 대명사, 일명 ‘꼼장어’로 불리는 먹장어 등으로 나뉘는데요.

<인터뷰> 김혜영(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장어는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이 쇠고기보다 10배 이상 높고 풍부한 고단백 식품으로 감기 예방과 시력 보호에 좋습니다. 몸에 저항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제거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무기질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비타민 B군 함량이 높아서 몸의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요즘 갯벌장어 전문점마다 손님들 북적이는데요.

장어는 손질 후 초벌구이를 하는데요.

장어는 뜨거운 석쇠에 구우면 껍질이 들러붙기 쉽기 때문입니다.

장어 좀 만진다는 전문식당에서도 초벌구이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데요.

장어 본연의 맛을 원한다면 소금구이로, 새콤달콤 양념 발라 먹는 양념구이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석연(인천시 강화군) : “잡냄새가 전혀 없어요. 정말 부드럽고 쫄깃쫄깃해요.”

장어뼈 튀김도 인깁니다.

칼슘과 철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영양 간식입니다.

뼈에 붙은 내장막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잘라서 30-40분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합니다.

물기 완전히 없앤 후 그대로 30분 정도 기름에 튀기면 고소한 튀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어는 힘에 좋다고 해서 꼬리만 일부러 챙겨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터뷰> 김혜영(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장어 꼬리와 몸통의 영양 성분을 분석했을 때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장어 꼬리가 더 좋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제철 맞은 강화 갯벌장어로 건강도 챙기고, 활력도 챙기세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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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지금이 제철, 보약보다 제철장어
    • 입력 2016-05-16 12:44:25
    • 수정2016-05-16 13:12:18
    뉴스 12
<앵커 멘트>

장어 보면 보기만 해도 힘이 막 솟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요즘 강화 갯벌이 제철맞은 장어로 분주합니다.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르고 영양도 풍성하다는데요.

꼬리뿐 아니라 몸통, 뼈까지 온통 영양 덩어리라고 합니다.

갯벌장어의 모든 것을 오늘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천 강화군의 한 양식장입니다. 제철 맞은 장어 잡을 준비에 어민들 무척이나 분주합니다.

<인터뷰> 고동혁(갯벌장어 양식 어민) : “날씨가 따뜻해지면 갯벌장어의 운동량이 늘어서 먹이도 더 잘 잡아먹어요. 이제 제철이 시작되는 거죠.”

갯벌장어는 민물장어의 치어를 갯벌을 막아 만든 어장에서 두 달 반 이상 풀어 키운 겁니다.

한바탕 장어들을 몬 뒤 그물을 들어 올리자, 그물 안 가득, 장어 천집니다.

사료 대신 새우나 치어 등의 자연 먹이로 자랐기 때문에 양식이지만 그 맛은 자연산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데요.

갯벌장어는 먼저 배와 등의 색이 선명하하고 피부가 매끈하고, 상처가 없는 게 좋습니다.

장어는 서식지와 생김새에 따라 종류도 다양한데요.

민물에서 사는 뱀장어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붕장어, 날카로운 이빨이 특징으로 개처럼 문다고 이름 붙여진 갯장어, 안주의 대명사, 일명 ‘꼼장어’로 불리는 먹장어 등으로 나뉘는데요.

<인터뷰> 김혜영(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장어는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이 쇠고기보다 10배 이상 높고 풍부한 고단백 식품으로 감기 예방과 시력 보호에 좋습니다. 몸에 저항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제거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무기질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비타민 B군 함량이 높아서 몸의 피로 회복에도 좋습니다.”

요즘 갯벌장어 전문점마다 손님들 북적이는데요.

장어는 손질 후 초벌구이를 하는데요.

장어는 뜨거운 석쇠에 구우면 껍질이 들러붙기 쉽기 때문입니다.

장어 좀 만진다는 전문식당에서도 초벌구이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데요.

장어 본연의 맛을 원한다면 소금구이로, 새콤달콤 양념 발라 먹는 양념구이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석연(인천시 강화군) : “잡냄새가 전혀 없어요. 정말 부드럽고 쫄깃쫄깃해요.”

장어뼈 튀김도 인깁니다.

칼슘과 철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영양 간식입니다.

뼈에 붙은 내장막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잘라서 30-40분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합니다.

물기 완전히 없앤 후 그대로 30분 정도 기름에 튀기면 고소한 튀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어는 힘에 좋다고 해서 꼬리만 일부러 챙겨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터뷰> 김혜영(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장어 꼬리와 몸통의 영양 성분을 분석했을 때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장어 꼬리가 더 좋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제철 맞은 강화 갯벌장어로 건강도 챙기고, 활력도 챙기세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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