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무상급식 꼴찌 불명예 벗자’ 인천 1인 시위

입력 2016.05.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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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16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시민단체들은 "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중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했지만 인천시의 비협조와 시의회의 반대에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면서 "재정난을 핑계로 중학교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다음달로 예정된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할 것을 시교육청과 시, 시의회에 촉구하며 시청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이어간다.

진보 성향의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2014년 7월 취임한 이후 새누리당이 다수인 시의회는 시교육청이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편성한 관련 예산을 3차례나 전액 삭감했다.

인천은 현재 서해5도 지원특별법에 따라 지원을 받는 옹진군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만이 무상급식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준 전국 중학교의 무상급식 비율은 76.1%이지만 인천은 16%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시민단체들은 "올해는 중학교 무상급식을 반드시 이뤄내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탈출하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밥'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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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무상급식 꼴찌 불명예 벗자’ 인천 1인 시위
    • 입력 2016-05-16 15:44:52
    사회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16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시민단체들은 "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중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했지만 인천시의 비협조와 시의회의 반대에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면서 "재정난을 핑계로 중학교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다음달로 예정된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할 것을 시교육청과 시, 시의회에 촉구하며 시청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이어간다.

진보 성향의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2014년 7월 취임한 이후 새누리당이 다수인 시의회는 시교육청이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편성한 관련 예산을 3차례나 전액 삭감했다.

인천은 현재 서해5도 지원특별법에 따라 지원을 받는 옹진군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만이 무상급식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준 전국 중학교의 무상급식 비율은 76.1%이지만 인천은 16%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시민단체들은 "올해는 중학교 무상급식을 반드시 이뤄내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탈출하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밥'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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