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주간 영상] 그라운드의 침입자들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고양이부터, 쫓아도 쫓아도 다시 날아오는 날파리까지, 그라운드에 난입한 불청객들로 야구선수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심지어 일본에선 하늘에서 생선이 떨어지는 소동까지 일어났습니다.

새가 물고기를 물고가다 떨어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약한 냄새에 괴로워하던 외야수의 모습은 티셔츠에 새겨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사는 법

외국인 선수의 적응기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늘린 강한울에게 배꼽인사를 한 헥터는 팀에 합류한지 6개월된 초급자, 더그아웃에서 장난을 치고 시치미를 떼는 히메네스는 1년된 중급자입니다.

그리고 1년반이 넘으면 린드블럼처럼 동료앞에서 거리낌없이 춤을 출 수 있는 단계가 됩니다.

홀인원…만만세

워터 해저드로 둘러싸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악명높은 17번홀.

윌콕스가 친 티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갑니다.

PGA 투어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윌콕스는 남다른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비틀거리면서 경기장 주변을 왔다갔다하는 대기심의 모습에 관중석이 웅성거립니다.

급기야 발이꼬여 넘어지기까지 한 대기심을 안전요원이 끌어내려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경찰까지 출동한 해프닝은 해당심판이 영구제명 당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