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늘 전국위서 혁신위에 ‘전권’ 논쟁

입력 2016.05.17 (07:10) 수정 2016.05.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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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혁신위에 전권을 주는 당헌,당규개정안을 개정하기 위해 전국위를 소집했습니다.

친박계에서 비대위원과 혁신위가 비박계 일색으로 구성됐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쟁이 예상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혁신위가 제출하는 혁신안이 그대로 수용될 수 있도록 아예 당헌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 추인을 위해 열리는 오늘 새누리당 전국위원회는 혁신의 전권을 혁신위에 부여하는 안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뼛속까지 바꿔야 한다면서 대대적인 당내 계파주의 청산을 예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혁신위원회도 파격적인 외부 인사로 꾸릴 계획입니다.

<녹취> 김용태(새누리당 혁신위원장) : "외부인사를 대부분으로 해서 구성할 겁니다. 우리 혁신위원회는 우리 당의 기준으로 혁신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김 위원장은 곧바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출판기념회 금지 입법화 등을 추진하면서 당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그러나 칼자루를 빼앗긴 친박계 의원들은 비박계 중심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 '쿠데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을 '우물 안 개구리식'으로 인선했다며 외부인사 영입 등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혁신위원장) : "더 늦기 전에 당 안팎이 조화된 혁신위와 비대위를 구성해서 당의 면모를 획기적으로 바꿔나가야 할 것입니다."

총선패배후 무기력증에 빠졌다는 비판을 받던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 출범과 혁신위 구성을 놓고 잠잠하던 계파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전국위에서는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 인선을 놓고 격렬한 토론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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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7 07:11:54
    • 수정2016-05-17 08: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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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혁신위에 전권을 주는 당헌,당규개정안을 개정하기 위해 전국위를 소집했습니다.

친박계에서 비대위원과 혁신위가 비박계 일색으로 구성됐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쟁이 예상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혁신위가 제출하는 혁신안이 그대로 수용될 수 있도록 아예 당헌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 추인을 위해 열리는 오늘 새누리당 전국위원회는 혁신의 전권을 혁신위에 부여하는 안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뼛속까지 바꿔야 한다면서 대대적인 당내 계파주의 청산을 예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혁신위원회도 파격적인 외부 인사로 꾸릴 계획입니다.

<녹취> 김용태(새누리당 혁신위원장) : "외부인사를 대부분으로 해서 구성할 겁니다. 우리 혁신위원회는 우리 당의 기준으로 혁신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김 위원장은 곧바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출판기념회 금지 입법화 등을 추진하면서 당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그러나 칼자루를 빼앗긴 친박계 의원들은 비박계 중심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 '쿠데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을 '우물 안 개구리식'으로 인선했다며 외부인사 영입 등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혁신위원장) : "더 늦기 전에 당 안팎이 조화된 혁신위와 비대위를 구성해서 당의 면모를 획기적으로 바꿔나가야 할 것입니다."

총선패배후 무기력증에 빠졌다는 비판을 받던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 출범과 혁신위 구성을 놓고 잠잠하던 계파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 전국위에서는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 인선을 놓고 격렬한 토론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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