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보복운전 적발자 40%는 회사원

입력 2016.05.17 (12:12) 수정 2016.05.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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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0일 동안 보복운전과 난폭운전 700여 건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운전자 가운데는 일반 회사원이 4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가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20대 회사원 이 모 씨가 출근 시간에 늦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난폭운전을 한 겁니다.

앞으로 끼어든 차량이 갑자기 멈춰 섭니다.

진로를 방해했다며 보복운전을 한 이 30대 회사원은 형사입건됐습니다.

지난 2월부터 90일 동안 난폭, 보복운전 집중 단속을 벌인 경찰은 732건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형사입건된 운전자는 450명, 일반 회사원이 180명으로 40%로 가장 많았고, 버스나 택시, 화물차 운전자 등이 16%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안전 교육을 받을 기회가 비교적 적은 일반 회사원들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난폭운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44.7%가 약속 시간에 늦는 등 급한 용무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복운전은 차가 끼어들어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찰은 형사입건된 운전자에 대해서는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심리치료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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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보복운전 적발자 40%는 회사원
    • 입력 2016-05-17 12:13:46
    • 수정2016-05-17 13:20:52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 90일 동안 보복운전과 난폭운전 700여 건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운전자 가운데는 일반 회사원이 4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가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20대 회사원 이 모 씨가 출근 시간에 늦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난폭운전을 한 겁니다.

앞으로 끼어든 차량이 갑자기 멈춰 섭니다.

진로를 방해했다며 보복운전을 한 이 30대 회사원은 형사입건됐습니다.

지난 2월부터 90일 동안 난폭, 보복운전 집중 단속을 벌인 경찰은 732건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형사입건된 운전자는 450명, 일반 회사원이 180명으로 40%로 가장 많았고, 버스나 택시, 화물차 운전자 등이 16%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안전 교육을 받을 기회가 비교적 적은 일반 회사원들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난폭운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44.7%가 약속 시간에 늦는 등 급한 용무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복운전은 차가 끼어들어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찰은 형사입건된 운전자에 대해서는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심리치료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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