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채팅 유도해 6억 원 뜯어낸 일당 검거

입력 2016.05.17 (12:16) 수정 2016.05.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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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을 이용한 범죄행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음란 채팅을 하자며 접근해 스마트폰을 해킹한 뒤 돈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음란 채팅 일당의 사무실을 덮칩니다.

남성 여러 명이 작업학던 컴퓨터에서 음란 채팅 증거들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음란채팅을 유도할 때 쓰는 문구와 휴대폰 해킹으로 빼낸 주소록과 전화번호도 나옵니다.

이들은 특히 음란 채팅을 하자며 남성들에게 접근해 화상채팅을 하면서 알몸 등을 몰래 녹화해왔습니다.

이후 녹화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자기 사진을 보여준다며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을 내려받게 한 뒤 스마트폰을 해킹해 상대방 휴대폰의 주소록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약 넉 달 동안 피해자 240여 명을 협박해 뜯어낸 돈은 모두 6억여 원.

총책인 정 모 씨는 직접 휴대폰을 해킹할 악성코드를 만들고 같이 일할 직원을 모집했으며, 직원들은 범죄 수익금을 나눠받는 대가로 채팅 작업과 공갈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이용법 위반 혐의로 32살 정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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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채팅 유도해 6억 원 뜯어낸 일당 검거
    • 입력 2016-05-17 12:18:14
    • 수정2016-05-17 13:20:52
    뉴스 12
<앵커 멘트>

스마트폰을 이용한 범죄행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음란 채팅을 하자며 접근해 스마트폰을 해킹한 뒤 돈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음란 채팅 일당의 사무실을 덮칩니다.

남성 여러 명이 작업학던 컴퓨터에서 음란 채팅 증거들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음란채팅을 유도할 때 쓰는 문구와 휴대폰 해킹으로 빼낸 주소록과 전화번호도 나옵니다.

이들은 특히 음란 채팅을 하자며 남성들에게 접근해 화상채팅을 하면서 알몸 등을 몰래 녹화해왔습니다.

이후 녹화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자기 사진을 보여준다며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을 내려받게 한 뒤 스마트폰을 해킹해 상대방 휴대폰의 주소록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약 넉 달 동안 피해자 240여 명을 협박해 뜯어낸 돈은 모두 6억여 원.

총책인 정 모 씨는 직접 휴대폰을 해킹할 악성코드를 만들고 같이 일할 직원을 모집했으며, 직원들은 범죄 수익금을 나눠받는 대가로 채팅 작업과 공갈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이용법 위반 혐의로 32살 정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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