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광주 총출동…‘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촉구

입력 2016.05.17 (21:15) 수정 2016.05.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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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6주년을 하루 앞두고 광주에 집결했습니다.

내일(18일) 기념식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촉구하며 정부 결정에 대한 성토를 이어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의 심장, 광주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도부와 당선인들이 모였습니다.

두 야당은 5.18 기념식을 하루 앞두고 분당 이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청 불가 방침을 한 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뢰에 금이 갔는데 어떻게 진심으로 협조할 수 있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성의 있는 조치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국민의당은 항의의 뜻으로 지도부는 정부 기념식에, 일부 의원들은 시민단체 행사에 각각 따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하루 남았지만 지금이라도 정부에서 그것을(합창 방침을) 바꾸기를 촉구합니다."

두 야당은 또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20대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의 대선 잠룡들도 광주에 속속 집결했습니다.

문재인 전대표는 광주 시민들과 함께 하며 5.18 정신을 기렸지만 공식 발언은 자제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새로운 정치로 일어나야 한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가운데 내일(18일)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대표도 내일(18일) 광주로 향하는 등 야권 잠룡들의 호남 구애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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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野 광주 총출동…‘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촉구
    • 입력 2016-05-17 21:18:04
    • 수정2016-05-17 22: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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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6주년을 하루 앞두고 광주에 집결했습니다.

내일(18일) 기념식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촉구하며 정부 결정에 대한 성토를 이어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의 심장, 광주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도부와 당선인들이 모였습니다.

두 야당은 5.18 기념식을 하루 앞두고 분당 이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청 불가 방침을 한 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신뢰에 금이 갔는데 어떻게 진심으로 협조할 수 있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성의 있는 조치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국민의당은 항의의 뜻으로 지도부는 정부 기념식에, 일부 의원들은 시민단체 행사에 각각 따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하루 남았지만 지금이라도 정부에서 그것을(합창 방침을) 바꾸기를 촉구합니다."

두 야당은 또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20대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의 대선 잠룡들도 광주에 속속 집결했습니다.

문재인 전대표는 광주 시민들과 함께 하며 5.18 정신을 기렸지만 공식 발언은 자제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새로운 정치로 일어나야 한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가운데 내일(18일)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대표도 내일(18일) 광주로 향하는 등 야권 잠룡들의 호남 구애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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