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역서 우리 국민 2명 연락 두절

입력 2016.05.17 (21:20) 수정 2016.05.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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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집단 귀순한 후 북한의 보복성 납치나 테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최근 북중 접경 지역에서 우리 국민 두 명이 한 달 넘게 연락이 끊겨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중국 선양 총영사관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탈북자 출신으로 우리 국적을 취득한 김 모 씨가 3월 말 이후 국내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는 겁니다.

목사인 김 씨는 북중 접경지역에서 탈북민을 도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탈북자 출신 우리 국민 1명도 비슷한 시기에 북중 접경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초 중국 내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귀순 이후 보복 조치를 언급해 왔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28일) : "괴뢰 패당이 집단 유인 납치해간 우리 공민들을 돌려보내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대응이 개시될 것이다."

우리 국민의 북중 접경지역 방문과 여행 자제를 당부해온 외교부는 김 씨 등의 납북 가능성을 열어 놓고 중국 당국과 공조하며,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동만(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어제) : "위험성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을 하고 또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 등 위험 지역 방문은 자제해야 할 것을 적극 안내하여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중국 지린성에서 중국 동포 목사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북중 접경 지역에서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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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접경지역서 우리 국민 2명 연락 두절
    • 입력 2016-05-17 21:21:52
    • 수정2016-05-17 21: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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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집단 귀순한 후 북한의 보복성 납치나 테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최근 북중 접경 지역에서 우리 국민 두 명이 한 달 넘게 연락이 끊겨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중국 선양 총영사관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탈북자 출신으로 우리 국적을 취득한 김 모 씨가 3월 말 이후 국내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는 겁니다.

목사인 김 씨는 북중 접경지역에서 탈북민을 도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탈북자 출신 우리 국민 1명도 비슷한 시기에 북중 접경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초 중국 내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귀순 이후 보복 조치를 언급해 왔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28일) : "괴뢰 패당이 집단 유인 납치해간 우리 공민들을 돌려보내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대응이 개시될 것이다."

우리 국민의 북중 접경지역 방문과 여행 자제를 당부해온 외교부는 김 씨 등의 납북 가능성을 열어 놓고 중국 당국과 공조하며,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동만(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어제) : "위험성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을 하고 또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 등 위험 지역 방문은 자제해야 할 것을 적극 안내하여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중국 지린성에서 중국 동포 목사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북중 접경 지역에서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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