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드론 규제, 이렇게 푼다…“2023년 세계 3위권”

입력 2016.05.18 (21:03) 수정 2016.05.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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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인 비행장치 '드론', 요즘엔 촬영 뿐 아니라 볍씨 뿌리기나 과수 농가 방제에까지 동원되며 쓰임새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에는 식당 종업원 역할을 하는 드론도 있는데요.

그런데 영국의 이 드론을 우리나라에서 띄우면 불법이 됩니다.

우리는 농업과 측량, 항공촬영이나 조종교육에만 쓸 수 있다, 이렇게 용도를 한정했기 때문인데요.

세계 드론 시장이 해마다 15%씩 성장세라, 우리 정부도 드론에 대한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드벌룬 대신 드론으로 소비자들 시선을 잡아 끈 브라질의 광고.

이런 광고나 택배 배송, 그리고 공연까지, 안전과 안보를 해치지만 않으면 모든 사업에 드론을 쓸 수 있게 됩니다.

<녹취> 서훈택(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사업화 단계, 그리고 비행 여건, 수요 창출, 시장 확대, 각 분야별로 규제 개선과 정책 지원을..."

25㎏ 이하 소형 드론으로 창업할 경우엔 자본금 요건도 없어집니다.

드론 비행전용구역도 22곳으로 늘어나고 밤 시간대나 가시권 밖 시험비행도 가능해집니다.

관건은 안전, 스키 경기장 촬영용 드론이나 해수욕장 안전지킴이 드론이 추락하는 등의 사고는 국내외에서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안전 대책 정비까지 함께 뒷받침된다면, 드론 산업은 신성장동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욱순(드론산업진흥협회 부회장) :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2023년에 125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어요. 굉장히 큰 신성장 동력 산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현재, 드론 기술 순위 세계 7위, 매출 30위인 우리나라, 정부는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으로 오는 2023년까지 기술과 매출 순위 모두 세계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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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드론 규제, 이렇게 푼다…“2023년 세계 3위권”
    • 입력 2016-05-18 21:05:34
    • 수정2016-05-18 2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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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인 비행장치 '드론', 요즘엔 촬영 뿐 아니라 볍씨 뿌리기나 과수 농가 방제에까지 동원되며 쓰임새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에는 식당 종업원 역할을 하는 드론도 있는데요.

그런데 영국의 이 드론을 우리나라에서 띄우면 불법이 됩니다.

우리는 농업과 측량, 항공촬영이나 조종교육에만 쓸 수 있다, 이렇게 용도를 한정했기 때문인데요.

세계 드론 시장이 해마다 15%씩 성장세라, 우리 정부도 드론에 대한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드벌룬 대신 드론으로 소비자들 시선을 잡아 끈 브라질의 광고.

이런 광고나 택배 배송, 그리고 공연까지, 안전과 안보를 해치지만 않으면 모든 사업에 드론을 쓸 수 있게 됩니다.

<녹취> 서훈택(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사업화 단계, 그리고 비행 여건, 수요 창출, 시장 확대, 각 분야별로 규제 개선과 정책 지원을..."

25㎏ 이하 소형 드론으로 창업할 경우엔 자본금 요건도 없어집니다.

드론 비행전용구역도 22곳으로 늘어나고 밤 시간대나 가시권 밖 시험비행도 가능해집니다.

관건은 안전, 스키 경기장 촬영용 드론이나 해수욕장 안전지킴이 드론이 추락하는 등의 사고는 국내외에서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안전 대책 정비까지 함께 뒷받침된다면, 드론 산업은 신성장동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인터뷰> 신욱순(드론산업진흥협회 부회장) :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2023년에 125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어요. 굉장히 큰 신성장 동력 산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현재, 드론 기술 순위 세계 7위, 매출 30위인 우리나라, 정부는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으로 오는 2023년까지 기술과 매출 순위 모두 세계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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