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속 운전자 구한 20대 알바, 편의점주 된다
입력 2016.05.19 (12:22)
수정 2016.05.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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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불이 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용감한 주민들에게 구조됐다는 소식, KBS가 보도해 드렸는데요.
당시 큰 용기를 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곧 편의점 점장님이 됩니다.
편의점 회사에서 전례 없는 포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길이 치솟는 승용차.
한 젊은이가 소화기로 뒷문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폭발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다시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녹취> 이재천(운전자 구조/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그때 운전석 쪽에 불이 붙어가지고 운전석을 덮치려고 했었어요, 불길이."
위급한 순간에 운전자를 구한 주인공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재천 씨.
사고 당시 중학교 때 여의었던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녹취> 이재천(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어느 한 가정의 아버지일 거고, 가족들이 있을 텐데, 가족을 잃는 슬픔은 정말 말할 수 없는 힘든 일이거든요. 그래서 꼭 구해드리고 싶었어요."
이 선행이 KBS를 통해 알려지자 편의점 회사는 이 씨에게 전례 없는 포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학금과 함께 편의점 창업 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김종혁(00 유통회사 영업지원 담당자) : "가맹비라든지 보증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면제해서 창업이 된 이후에도 꾸준하게 본사에서 지속 관리할 예정입니다."
항해사 자격증까지 땄지만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해 꿈을 미뤄둔 이 씨.
앞으로는 외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재천(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굳이 제가 아니어도 다들 똑같은 행동을 하실 거예요, 분명. 근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니까 조금 많이 부담이 되고 있죠."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얼마 전 불이 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용감한 주민들에게 구조됐다는 소식, KBS가 보도해 드렸는데요.
당시 큰 용기를 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곧 편의점 점장님이 됩니다.
편의점 회사에서 전례 없는 포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길이 치솟는 승용차.
한 젊은이가 소화기로 뒷문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폭발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다시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녹취> 이재천(운전자 구조/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그때 운전석 쪽에 불이 붙어가지고 운전석을 덮치려고 했었어요, 불길이."
위급한 순간에 운전자를 구한 주인공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재천 씨.
사고 당시 중학교 때 여의었던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녹취> 이재천(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어느 한 가정의 아버지일 거고, 가족들이 있을 텐데, 가족을 잃는 슬픔은 정말 말할 수 없는 힘든 일이거든요. 그래서 꼭 구해드리고 싶었어요."
이 선행이 KBS를 통해 알려지자 편의점 회사는 이 씨에게 전례 없는 포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학금과 함께 편의점 창업 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김종혁(00 유통회사 영업지원 담당자) : "가맹비라든지 보증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면제해서 창업이 된 이후에도 꾸준하게 본사에서 지속 관리할 예정입니다."
항해사 자격증까지 땄지만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해 꿈을 미뤄둔 이 씨.
앞으로는 외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재천(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굳이 제가 아니어도 다들 똑같은 행동을 하실 거예요, 분명. 근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니까 조금 많이 부담이 되고 있죠."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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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염 속 운전자 구한 20대 알바, 편의점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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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9 12:24:20
- 수정2016-05-19 13:35:24
<앵커 멘트>
얼마 전 불이 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용감한 주민들에게 구조됐다는 소식, KBS가 보도해 드렸는데요.
당시 큰 용기를 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곧 편의점 점장님이 됩니다.
편의점 회사에서 전례 없는 포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길이 치솟는 승용차.
한 젊은이가 소화기로 뒷문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폭발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다시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녹취> 이재천(운전자 구조/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그때 운전석 쪽에 불이 붙어가지고 운전석을 덮치려고 했었어요, 불길이."
위급한 순간에 운전자를 구한 주인공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재천 씨.
사고 당시 중학교 때 여의었던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녹취> 이재천(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어느 한 가정의 아버지일 거고, 가족들이 있을 텐데, 가족을 잃는 슬픔은 정말 말할 수 없는 힘든 일이거든요. 그래서 꼭 구해드리고 싶었어요."
이 선행이 KBS를 통해 알려지자 편의점 회사는 이 씨에게 전례 없는 포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학금과 함께 편의점 창업 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김종혁(00 유통회사 영업지원 담당자) : "가맹비라든지 보증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면제해서 창업이 된 이후에도 꾸준하게 본사에서 지속 관리할 예정입니다."
항해사 자격증까지 땄지만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해 꿈을 미뤄둔 이 씨.
앞으로는 외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재천(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굳이 제가 아니어도 다들 똑같은 행동을 하실 거예요, 분명. 근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니까 조금 많이 부담이 되고 있죠."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얼마 전 불이 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용감한 주민들에게 구조됐다는 소식, KBS가 보도해 드렸는데요.
당시 큰 용기를 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곧 편의점 점장님이 됩니다.
편의점 회사에서 전례 없는 포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길이 치솟는 승용차.
한 젊은이가 소화기로 뒷문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폭발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다시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녹취> 이재천(운전자 구조/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그때 운전석 쪽에 불이 붙어가지고 운전석을 덮치려고 했었어요, 불길이."
위급한 순간에 운전자를 구한 주인공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재천 씨.
사고 당시 중학교 때 여의었던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녹취> 이재천(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어느 한 가정의 아버지일 거고, 가족들이 있을 텐데, 가족을 잃는 슬픔은 정말 말할 수 없는 힘든 일이거든요. 그래서 꼭 구해드리고 싶었어요."
이 선행이 KBS를 통해 알려지자 편의점 회사는 이 씨에게 전례 없는 포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학금과 함께 편의점 창업 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김종혁(00 유통회사 영업지원 담당자) : "가맹비라든지 보증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면제해서 창업이 된 이후에도 꾸준하게 본사에서 지속 관리할 예정입니다."
항해사 자격증까지 땄지만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해 꿈을 미뤄둔 이 씨.
앞으로는 외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재천(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굳이 제가 아니어도 다들 똑같은 행동을 하실 거예요, 분명. 근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니까 조금 많이 부담이 되고 있죠."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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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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