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보, 오염 심한 날에 더 부정확…왜?
입력 2016.05.20 (06:55)
수정 2016.05.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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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 예보가 틀려 올 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오염이 심한 날엔 예보가 오히려 더 부정확해 개선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과연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김명섭 기자가 그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 예보를 하는 대기질 예보센터입니다.
2년째 예보하는데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의 예보 정확도는 70%대, 다른 지역은 60%대를 밑돕니다.
대기오염 측정소들의 위치때문입니다.
인구 분포에 따라 측정소가 몇몇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제대로 예보하기 위해선 측정소가 전국에 골고루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이재범(대기질통합예보센터 연구원) : "측정망의 설계가 국민들한테 경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기때문에 예보 관점에서 보면은 등간격으로 조밀하게 있는 건 상당히 좋습니다."
미세먼지를 만드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제대로 계산 못하는 건 더 큰 문제입니다.
이 염색공장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미세먼지 배출량 통계에 포함되지조차 않습니다.
경유차는 도로를 달릴 때 기준치의 10배까지 배출가스를 더 내뿜는데 배출량 계산은 기준치 중심의 제한적 방식을 씁니다.
타이어가 닳아 생기는 미세먼지도 배출원 통계에선 제외돼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옥(시민환경연구소 소장) : "이동하고 있는 자동차들은 사실상 장기간 데이터를 축적하지 않고는 어느정도 배출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투자가 좀 더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
제대로 된 통계와 관측이 없다보니 미세먼지에 대한 예측과 대책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미세먼지 예보가 틀려 올 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오염이 심한 날엔 예보가 오히려 더 부정확해 개선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과연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김명섭 기자가 그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 예보를 하는 대기질 예보센터입니다.
2년째 예보하는데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의 예보 정확도는 70%대, 다른 지역은 60%대를 밑돕니다.
대기오염 측정소들의 위치때문입니다.
인구 분포에 따라 측정소가 몇몇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제대로 예보하기 위해선 측정소가 전국에 골고루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이재범(대기질통합예보센터 연구원) : "측정망의 설계가 국민들한테 경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기때문에 예보 관점에서 보면은 등간격으로 조밀하게 있는 건 상당히 좋습니다."
미세먼지를 만드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제대로 계산 못하는 건 더 큰 문제입니다.
이 염색공장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미세먼지 배출량 통계에 포함되지조차 않습니다.
경유차는 도로를 달릴 때 기준치의 10배까지 배출가스를 더 내뿜는데 배출량 계산은 기준치 중심의 제한적 방식을 씁니다.
타이어가 닳아 생기는 미세먼지도 배출원 통계에선 제외돼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옥(시민환경연구소 소장) : "이동하고 있는 자동차들은 사실상 장기간 데이터를 축적하지 않고는 어느정도 배출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투자가 좀 더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
제대로 된 통계와 관측이 없다보니 미세먼지에 대한 예측과 대책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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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예보, 오염 심한 날에 더 부정확…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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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20 07:01:00
- 수정2016-05-20 10:09:22

<앵커 멘트>
미세먼지 예보가 틀려 올 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오염이 심한 날엔 예보가 오히려 더 부정확해 개선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과연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김명섭 기자가 그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 예보를 하는 대기질 예보센터입니다.
2년째 예보하는데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의 예보 정확도는 70%대, 다른 지역은 60%대를 밑돕니다.
대기오염 측정소들의 위치때문입니다.
인구 분포에 따라 측정소가 몇몇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제대로 예보하기 위해선 측정소가 전국에 골고루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이재범(대기질통합예보센터 연구원) : "측정망의 설계가 국민들한테 경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기때문에 예보 관점에서 보면은 등간격으로 조밀하게 있는 건 상당히 좋습니다."
미세먼지를 만드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제대로 계산 못하는 건 더 큰 문제입니다.
이 염색공장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미세먼지 배출량 통계에 포함되지조차 않습니다.
경유차는 도로를 달릴 때 기준치의 10배까지 배출가스를 더 내뿜는데 배출량 계산은 기준치 중심의 제한적 방식을 씁니다.
타이어가 닳아 생기는 미세먼지도 배출원 통계에선 제외돼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옥(시민환경연구소 소장) : "이동하고 있는 자동차들은 사실상 장기간 데이터를 축적하지 않고는 어느정도 배출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투자가 좀 더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
제대로 된 통계와 관측이 없다보니 미세먼지에 대한 예측과 대책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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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kmsenv@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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