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EU, 대북 제재 추가…개인 18명·단체 1곳 외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스위스가 4차 핵실험을 실시하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고강도 제재를 시행한 데 이어, 유럽연합도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유럽 연합은 북한 제재대상 목록에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고위급 군부 인사 등 18명과 단체 1곳을 추가했습니다.

신규 제재 명단은 현지 시각으로 20일에 유럽연합 관보에 공시될 예정입니다.

日 오키나와 여성 살인 혐의 美 군무원 체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앞둔 가운데, 주일 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 현에서 미군이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일본 경찰은 20대 일본 여성을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미군 군무원 3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지난달 28일 실종된 뒤 어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이 범죄를 시인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교황과 이슬람 최고 지도자 역사적 회동 예정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슬람교 최고 지도자와 회동하기로 하면서, 가톨릭과 이슬람교의 관계가 복원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바티칸에서 교황과 이슬람 수니파 최고 지도자 아흐메드 알타예브가 만나게 될 예정인데요.

가톨릭과 이슬람교는 지난 2006년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이슬람교를 폭력적인 종교로 묘사하는 발언을 한 뒤 관계가 냉각된 바 있습니다.

‘힘들면 쉬어 가요’…초소형 비행 로봇 ‘로보비’

미국 MIT와 홍콩 성시 대학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스스로 쉬면서 비행하는 비행 로봇 '로보비'를 개발했습니다.

벌의 모습을 본떠 만든 이 로봇은 무게도 실제 벌과 비슷한 100mg에 불과합니다.

투명한 날개를 팔랑이면서 날아가는데요.

중간중간 쉬어가는 방법으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드론의 임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글, 충돌에도 사람 튕겨 나가지 않는 기술 특허

구글이 자율주행 차량의 인명 사고에 대비해 사람이 차에 부딪혀도 튕겨 나가지 않고 그대로 붙어버리는 일명 '끈끈이'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냈습니다.

차량 앞부분에 접착 막을 부착한 건데요.

사람이 닿는 순간 활성화돼 브레이크가 작동할 때까지 달라붙어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구글은 이 기술이 자율주행 차량을 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모든 차량에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