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측 ‘사과·보상 논의’…피해 단체 ‘거부’

입력 2016.05.20 (12:10) 수정 2016.05.20 (12: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옥시측이 오후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와 보상계획을 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옥시 측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행사라며, 보이콧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가 피해자들과 만나 직접 사과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옥시 측은 오늘 오후 1시 대전 유성구 아드리아 호텔에서 피해자들과 만나 사과를 전하고 보상 절차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한국법인 대표와 임원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옥시 측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지난 기자회견에서 밝힌 보상기금 100억 원에 대한 집행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추가적인 보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모임에 대해 피해자 단체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은 보이콧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참석 요청 문자 하나만 보낸 옥시의 태도에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오늘 회동에 3,4등급 피해자들에게는 옥시 측이 연락을 취하지 않아, 3, 4등급 피해자들은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옥시 측 ‘사과·보상 논의’…피해 단체 ‘거부’
    • 입력 2016-05-20 12:12:32
    • 수정2016-05-20 12:50:05
    뉴스 12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옥시측이 오후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와 보상계획을 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옥시 측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행사라며, 보이콧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가 피해자들과 만나 직접 사과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옥시 측은 오늘 오후 1시 대전 유성구 아드리아 호텔에서 피해자들과 만나 사과를 전하고 보상 절차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한국법인 대표와 임원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옥시 측은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지난 기자회견에서 밝힌 보상기금 100억 원에 대한 집행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추가적인 보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모임에 대해 피해자 단체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은 보이콧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참석 요청 문자 하나만 보낸 옥시의 태도에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오늘 회동에 3,4등급 피해자들에게는 옥시 측이 연락을 취하지 않아, 3, 4등급 피해자들은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