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집중] 햇볕 풍부·만물이 생장하는 ‘소만’

입력 2016.05.20 (16:15) 수정 2016.05.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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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날씨가 너무 더워요!

폭염 주의보도 확대되었다고요?

<답변>
오늘 폭염 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어제 경기 일부 지역에 이어 오늘은 서울까지 확대발효됐는데요.

기온도 많이 올랐습니다.

현재 홍천의 기온이 32.1도, 서울도 31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언제까지 덥나요?

<답변>
월요일까지는 기온이 계속 30도 안팎을 유지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뜨거운 햇볕이 낮동안 기온을 끌어올리면서 날이 많이 덥겠는데요.

하지만, 화요일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제자리를 되찾겠습니다.

<질문>
오늘은 절기 소만이라고요?

<답변>
네, 오늘은 24 절기 중 8번째 절기, 소만입니다.

소만은 입하와 망종 절기 사이에서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질문>
절기는 정확히 어떤 기준인가요?

<답변>
1년을 넷으로 구분한 것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사계절로 구분되어 있죠?

24 절기는 1년을 24 등분한 계절의 마디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이 24 절기는 봄의 시작 입춘을 시작으로 대개 보름에 한번씩 절기가 찾아옵니다.

따라서 매 달마다 대략 2개 정도의 절기가 찾아오겠죠?

예부터 절기를 통한 날씨 변화가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여왔다고 해요.

<질문>
소만에는 뭐해요?

<답변>
요즘은 비닐하우스의 등장으로 모내기 철이 훨씬 빨라졌지만, 벼농사를 주로 짓던 우리 조상들은 이 절기를 모내기 시작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맘때 행했던 풍속을 찾아보니, 봉선화 물들이기가 있었는데요.

저는 알고 있는데, 요즘 어린 학생들은 알지 모르겠네요.

봉선화가 피면 꽃과 잎을 섞어서 찧은 다음, 백반과 소금을 넣어 손톱에 올리면서 붉은 물을 들이는 것입니다.

<질문>
이 봉선화 물이 첫눈이 내릴 때까지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면서요?

<답변>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손톱에 봉선화 물이 혹시라도 빠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해하고, 들인 데 또 들이고 또 들이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실패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첫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고, 이 빨간 물이 귀신을 물리친다는 재밌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질문>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 등 음식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때는 주로 무엇을 먹나요?

<답변>
사실 지금은 해당되지 않지만, 옛날에 이 무렵에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식이 떨어져 힘겹게 연명하던 시기라고 해요.

때문에 봄철 누런 대나무 죽추, 죽순을 채취해서 먹기도 했다고 하고요.

여름 기분이 나면서 식물이 성장해 씀바귀 잎, 냉이나물 등이 별식이었다고 하네요.

<질문>
주말 날씨는?

<답변>
이번 주말 비 예보 없이 맑은 하늘이 이어져 야외 활동을 계획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오늘에 이어 일요일까지도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계속해서 30도를 웃돌겠고, 볕을 가려줄 구름도 많지 않아서 자외선 지수가 높음 단계를 이어가겠습니다.

외출 하실 때 피부를 보호 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17도, 광주 16도, 대구 12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광주 31도, 대구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에서 최고 2.5미터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이 다시 25도 안팎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집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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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집중] 햇볕 풍부·만물이 생장하는 ‘소만’
    • 입력 2016-05-20 16:21:17
    • 수정2016-05-20 17:01:57
    사사건건
<질문>
날씨가 너무 더워요!

폭염 주의보도 확대되었다고요?

<답변>
오늘 폭염 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어제 경기 일부 지역에 이어 오늘은 서울까지 확대발효됐는데요.

기온도 많이 올랐습니다.

현재 홍천의 기온이 32.1도, 서울도 31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언제까지 덥나요?

<답변>
월요일까지는 기온이 계속 30도 안팎을 유지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뜨거운 햇볕이 낮동안 기온을 끌어올리면서 날이 많이 덥겠는데요.

하지만, 화요일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제자리를 되찾겠습니다.

<질문>
오늘은 절기 소만이라고요?

<답변>
네, 오늘은 24 절기 중 8번째 절기, 소만입니다.

소만은 입하와 망종 절기 사이에서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질문>
절기는 정확히 어떤 기준인가요?

<답변>
1년을 넷으로 구분한 것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사계절로 구분되어 있죠?

24 절기는 1년을 24 등분한 계절의 마디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이 24 절기는 봄의 시작 입춘을 시작으로 대개 보름에 한번씩 절기가 찾아옵니다.

따라서 매 달마다 대략 2개 정도의 절기가 찾아오겠죠?

예부터 절기를 통한 날씨 변화가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여왔다고 해요.

<질문>
소만에는 뭐해요?

<답변>
요즘은 비닐하우스의 등장으로 모내기 철이 훨씬 빨라졌지만, 벼농사를 주로 짓던 우리 조상들은 이 절기를 모내기 시작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맘때 행했던 풍속을 찾아보니, 봉선화 물들이기가 있었는데요.

저는 알고 있는데, 요즘 어린 학생들은 알지 모르겠네요.

봉선화가 피면 꽃과 잎을 섞어서 찧은 다음, 백반과 소금을 넣어 손톱에 올리면서 붉은 물을 들이는 것입니다.

<질문>
이 봉선화 물이 첫눈이 내릴 때까지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면서요?

<답변>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손톱에 봉선화 물이 혹시라도 빠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해하고, 들인 데 또 들이고 또 들이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실패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첫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고, 이 빨간 물이 귀신을 물리친다는 재밌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질문>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 등 음식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때는 주로 무엇을 먹나요?

<답변>
사실 지금은 해당되지 않지만, 옛날에 이 무렵에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식이 떨어져 힘겹게 연명하던 시기라고 해요.

때문에 봄철 누런 대나무 죽추, 죽순을 채취해서 먹기도 했다고 하고요.

여름 기분이 나면서 식물이 성장해 씀바귀 잎, 냉이나물 등이 별식이었다고 하네요.

<질문>
주말 날씨는?

<답변>
이번 주말 비 예보 없이 맑은 하늘이 이어져 야외 활동을 계획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오늘에 이어 일요일까지도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계속해서 30도를 웃돌겠고, 볕을 가려줄 구름도 많지 않아서 자외선 지수가 높음 단계를 이어가겠습니다.

외출 하실 때 피부를 보호 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17도, 광주 16도, 대구 12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광주 31도, 대구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에서 최고 2.5미터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이 다시 25도 안팎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집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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