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존 리 前 옥시 대표 23일 소환…본사 개입 여부 조사

입력 2016.05.20 (19:08) 수정 2016.05.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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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낸 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오는 23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존 리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가 많이 팔리던 시기에 옥시의 최고경영자를 지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005년부터 5년 동안 옥시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존 리 전 대표를 오는 23일 소환합니다.

존 리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가 많이 팔려나가던 시기에 옥시 대표를 지냈고, 현재 구글코리아 사장입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존 리 전 대표를 소환해 이미 구속된 신현우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안전성 관리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이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제품 판매를 강행했는지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존 리 전 대표는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한 뒤 영입한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였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존 리 전 대표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판매 과정에 영국 본사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즉 PB 제품을 출시한 대형마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가 오늘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고, 롯데마트의 PB 제품 컨설팅을 맡은 D사의 품질관리 팀장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실무 직원을 우선 조사한 뒤, 제품 출시 당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임원 등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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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존 리 前 옥시 대표 23일 소환…본사 개입 여부 조사
    • 입력 2016-05-20 19:10:47
    • 수정2016-05-20 19: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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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낸 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오는 23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존 리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가 많이 팔리던 시기에 옥시의 최고경영자를 지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005년부터 5년 동안 옥시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존 리 전 대표를 오는 23일 소환합니다.

존 리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가 많이 팔려나가던 시기에 옥시 대표를 지냈고, 현재 구글코리아 사장입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존 리 전 대표를 소환해 이미 구속된 신현우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안전성 관리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이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제품 판매를 강행했는지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존 리 전 대표는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한 뒤 영입한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였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존 리 전 대표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판매 과정에 영국 본사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즉 PB 제품을 출시한 대형마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가 오늘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고, 롯데마트의 PB 제품 컨설팅을 맡은 D사의 품질관리 팀장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실무 직원을 우선 조사한 뒤, 제품 출시 당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임원 등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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