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인 선교사 피살…올 들어 세 번째

입력 2016.05.20 (19:11) 수정 2016.05.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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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필리핀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피살됐습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방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 북쪽의 따이따이시에서 오늘 새벽 4시 반쯤 50대 심 모 씨가 피살됐습니다.

심 씨는 새벽 운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자택에 침입한 괴한을 발견하고 몸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둔기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금품을 노린 도둑이 발각되자 우발적 살인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대희(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영사) : "도망가려고 하다가 도주로가 없으니까 주인한테 흉기를 휘둘러서 주인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CCTV 화면을 중심으로 용의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선교사인 심 씨는 지난 2000년 필리핀에 파견돼 빈민가를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올 들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흘 전에도 30대 한인 프로그래머가 총격을 받아 숨졌고 지난 2월에는 은퇴이민자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치안이 불안한데다 불법 총기류가 100만 정에 달하는 필리핀에서는 한인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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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서 한인 선교사 피살…올 들어 세 번째
    • 입력 2016-05-20 19:14:34
    • 수정2016-05-20 19:22:31
    뉴스 7
<앵커 멘트>

오늘 새벽 필리핀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피살됐습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방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 북쪽의 따이따이시에서 오늘 새벽 4시 반쯤 50대 심 모 씨가 피살됐습니다.

심 씨는 새벽 운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자택에 침입한 괴한을 발견하고 몸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둔기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금품을 노린 도둑이 발각되자 우발적 살인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대희(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영사) : "도망가려고 하다가 도주로가 없으니까 주인한테 흉기를 휘둘러서 주인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CCTV 화면을 중심으로 용의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선교사인 심 씨는 지난 2000년 필리핀에 파견돼 빈민가를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올 들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흘 전에도 30대 한인 프로그래머가 총격을 받아 숨졌고 지난 2월에는 은퇴이민자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치안이 불안한데다 불법 총기류가 100만 정에 달하는 필리핀에서는 한인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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