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한강 뱃길 살린 ‘뚝도시장’의 부활

입력 2016.05.20 (21:41) 수정 2016.05.20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통시장이 어려워진다고들 하는데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새롭게 주목받는 곳이 있습니다.

서해 고깃배가 한강을 타고 직송해 그날 활어를 선보이는 서울 뚝섬의 '뚝도시장'을 변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통통통통

바다와 한강 사이 아라뱃길 수문이 열립니다.

서해 5도를 출발한 어선은 방화대교를 지나... 여의도를 건너... 한강을 거슬러 서울로 올라갑니다.

9시간, 300km 뱃길의 종착점은 뚝섬 나루터입니다.

어창을 열자 큼직한 제철 생선들이 싱싱하게 튀어오릅니다.

<녹취> "와와 농어 좋다."

어선 3척으로 날라온 생선과 각종 해산물은 1,000kg.

모두 바로 옆 뚝도시장에서 시중의 2/3 가격에 팔려나갑니다.

어민과 직거래하면서 위판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호(서울시 성동구) : "가격도 저렴하고, 바다하고 뭐 별 차이는 없습니다. 맛있어요. 아주 싱싱하고요."

서해에서 곧바로 온 생선 소식이 입소문을 타자 대형마트에 밀려 침체됐던 뚝도시장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고객 발길이 늘어났고 청년 상인들도 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권복흠(횟집사장) : "일반 전통시장에 들어갔으면 저도 창업을 안 했겠는데 그래도 성동구청하고 전통시장을 활어타운으로 만든다고 하니까..."

한때 서울 3대 시장으로 꼽혔던 뚝도시장, 오는 9월부터는 활어장터를 상설화하기로 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해-한강 뱃길 살린 ‘뚝도시장’의 부활
    • 입력 2016-05-20 21:44:23
    • 수정2016-05-20 21:54:1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전통시장이 어려워진다고들 하는데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새롭게 주목받는 곳이 있습니다.

서해 고깃배가 한강을 타고 직송해 그날 활어를 선보이는 서울 뚝섬의 '뚝도시장'을 변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통통통통

바다와 한강 사이 아라뱃길 수문이 열립니다.

서해 5도를 출발한 어선은 방화대교를 지나... 여의도를 건너... 한강을 거슬러 서울로 올라갑니다.

9시간, 300km 뱃길의 종착점은 뚝섬 나루터입니다.

어창을 열자 큼직한 제철 생선들이 싱싱하게 튀어오릅니다.

<녹취> "와와 농어 좋다."

어선 3척으로 날라온 생선과 각종 해산물은 1,000kg.

모두 바로 옆 뚝도시장에서 시중의 2/3 가격에 팔려나갑니다.

어민과 직거래하면서 위판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호(서울시 성동구) : "가격도 저렴하고, 바다하고 뭐 별 차이는 없습니다. 맛있어요. 아주 싱싱하고요."

서해에서 곧바로 온 생선 소식이 입소문을 타자 대형마트에 밀려 침체됐던 뚝도시장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고객 발길이 늘어났고 청년 상인들도 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권복흠(횟집사장) : "일반 전통시장에 들어갔으면 저도 창업을 안 했겠는데 그래도 성동구청하고 전통시장을 활어타운으로 만든다고 하니까..."

한때 서울 3대 시장으로 꼽혔던 뚝도시장, 오는 9월부터는 활어장터를 상설화하기로 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