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대란에 잠 못드는 평창…지도부도 ‘흔들’

입력 2016.05.20 (21:53) 수정 2016.05.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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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이희범 신임 조직위원장이 IOC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숙박시설 부족인데요.

정작 이를 해결해야 할 조직위는 지도부의 잇단 교체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희범 신임 위원장은 린드베리 위원장 등 ioc 위원들과 만남을 갖고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는 숙박,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빙상 테스트 이벤트부터 숙박 대란이 예상됩니다.

대회당 250실에서 300실이 확보되야 하는데, 강릉에서 30분거리에 있는 3성급 이상 호텔수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여기에 일부 호텔들마저 협조를 거부하면서, 지난달 IOC와 국제빙상연맹 피겨 실사단은 소득없이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구닐라 린드베리(IOC 평창 조직위원장) : "숙박문제는 올림픽마다 큰 도전 과제인데, 평창 올림픽이 소도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당면 과제를 해결할 지도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10월 사무총장이 교체됐고, 이번달 수장인 위원장까지 바뀐 것도 모자라, 며칠전 운영 사무차장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남은 조직위 지도부는 모두 대형 국제 이벤트 준비 경험이 없는 공무원 출신들입니다.

<인터뷰> 이희범(평창 조직위원장) : "정부로부터 인력보충 약속을 받았다. 정부가 지원할 거다."

역사에 남을 올림픽을 만들겠다는 신임 위원장의 약속, 흔들리는 조직을 바로 잡아야만 지켜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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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대란에 잠 못드는 평창…지도부도 ‘흔들’
    • 입력 2016-05-20 22:03:00
    • 수정2016-05-20 22: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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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이희범 신임 조직위원장이 IOC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숙박시설 부족인데요.

정작 이를 해결해야 할 조직위는 지도부의 잇단 교체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희범 신임 위원장은 린드베리 위원장 등 ioc 위원들과 만남을 갖고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는 숙박,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빙상 테스트 이벤트부터 숙박 대란이 예상됩니다.

대회당 250실에서 300실이 확보되야 하는데, 강릉에서 30분거리에 있는 3성급 이상 호텔수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여기에 일부 호텔들마저 협조를 거부하면서, 지난달 IOC와 국제빙상연맹 피겨 실사단은 소득없이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구닐라 린드베리(IOC 평창 조직위원장) : "숙박문제는 올림픽마다 큰 도전 과제인데, 평창 올림픽이 소도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당면 과제를 해결할 지도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10월 사무총장이 교체됐고, 이번달 수장인 위원장까지 바뀐 것도 모자라, 며칠전 운영 사무차장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남은 조직위 지도부는 모두 대형 국제 이벤트 준비 경험이 없는 공무원 출신들입니다.

<인터뷰> 이희범(평창 조직위원장) : "정부로부터 인력보충 약속을 받았다. 정부가 지원할 거다."

역사에 남을 올림픽을 만들겠다는 신임 위원장의 약속, 흔들리는 조직을 바로 잡아야만 지켜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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