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로비’ 브로커 “9억 받았다” 자백

입력 2016.05.22 (21:12) 수정 2016.05.22 (21: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운호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의 법조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인 이 모씨가 로비 자금 명목으로, 정 대표 측으로부터 9억 원을 받았다고 자백했습니다.

이씨는 도피 중에, 의혹의 또 다른 당사자인 홍만표 변호사와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말 맞추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넉 달여 간의 도피 끝에 자수한 브로커 이 모 씨가 검찰 조사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이 씨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측근으로부터 서울지하철 매장 입점 로비 명목으로 9억 원을 받았다고 자백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받은 돈을 실제로 로비에 쓰지 않고, 생활비나 유흥비 등으로 다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나 법조계 인사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이 씨는 도피 과정에서 고등학교 선배인 홍만표 변호사와도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정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이 불거지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전화 통화는 계속 됐습니다.

브로커 이 씨는 법률 조언을 구하기 위해 홍 변호사에게 연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홍 변호사 역시 과다 수임료 수수 의혹 등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말 맞추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2일) 밤 이 씨에 대해 사기와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 씨가 구속될 경우 정운호 대표와의 대질 심문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운호 로비’ 브로커 “9억 받았다” 자백
    • 입력 2016-05-22 21:13:25
    • 수정2016-05-22 21:20:23
    뉴스 9
<앵커 멘트>

정운호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의 법조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인 이 모씨가 로비 자금 명목으로, 정 대표 측으로부터 9억 원을 받았다고 자백했습니다.

이씨는 도피 중에, 의혹의 또 다른 당사자인 홍만표 변호사와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말 맞추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넉 달여 간의 도피 끝에 자수한 브로커 이 모 씨가 검찰 조사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이 씨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측근으로부터 서울지하철 매장 입점 로비 명목으로 9억 원을 받았다고 자백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받은 돈을 실제로 로비에 쓰지 않고, 생활비나 유흥비 등으로 다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나 법조계 인사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이 씨는 도피 과정에서 고등학교 선배인 홍만표 변호사와도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정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이 불거지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전화 통화는 계속 됐습니다.

브로커 이 씨는 법률 조언을 구하기 위해 홍 변호사에게 연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홍 변호사 역시 과다 수임료 수수 의혹 등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말 맞추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2일) 밤 이 씨에 대해 사기와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 씨가 구속될 경우 정운호 대표와의 대질 심문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