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군함도 외

<앵커 멘트>

우리 소설 <채식주의자>가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로 꼽히는 영국의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 우리 문학계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새 소설이 속속 독자를 찾아옵니다.

이 주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1940년대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돼 탄광에서 갖은 노역에 시달리다 죽어간 조선인들의 피눈물이 어린 비극의 현장 일본 하시마.

일제강점기 하시마 강제징용과 나가사키 피폭 문제를 다룬 한수산의 장편 역사소설 <군함도>가 독자를 찾아왔습니다.

장장 27년 동안 쓰고, 고치고, 다시 쓰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탄생시킨 작가적 소명과 집념의 결실입니다.

<녹취> 한수산(소설가) : "다만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들에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소설가 정유정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입니다.

끔찍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죽음, 그 단서를 하나하나 추적하는 과정에서 주인공도 미처 몰랐던 놀라운 진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1971년 7월, 1500년 백제 역사의 비밀을 낱낱이 벗긴 무령왕릉 발굴.

지금껏 그 누구도 말하지 못했던 발굴에 얽힌 비사들을 공개합니다.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는 날씨의 이모저모를 과학적으로 풀어쓴 어린이 입문서입니다.

다양한 기상 현상의 과학적 원리를 쉽고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