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샌더스 막판 버티기 속 “대선에서 찍을 후보 없다”

입력 2016.05.23 (07:27) 수정 2016.05.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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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에 나올 양당 후보들이 사실상 결정됐지만 민주당 경선전은 막판까지 후보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도, 트럼프도 찍지 않겠다는 유권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일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인 버니 샌더스는 당내 경쟁자인 클린턴 후보를 향해 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다수 미국인들의 여론이라면서 공화당 트럼프를 최악으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두번째 악으로 지칭하며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버니 샌더스(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는 사람들이 아주 싫어하는 두 후보가 없는 그런 캠페인과 선거가 필요합니다. 나는 미국인들이, 악한 두 명 가운데 덜 악한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반면, 자신을 민주당 대선 주자로 지칭한 클린턴 후보는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대신, 언론이 제기한 세금 미납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며 공세의 화살을 공화당 트럼프 후보로 겨누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트럼프의 세금의혹을 찾아내고 있지만 충분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트럼프가 세금 내역을 공개해야만 합니다."

민주당 클린턴, 공화당 트럼프의 대결 구도가 사실상 굳어졌지만 두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NBC 등 미 언론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47%가 두 사람이 아닌 제 3 후보에게 투표할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번 대선이 최악의 선거가 될 것이라고 혹평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에 대한 비 호감도가 최고라는 여론조사가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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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샌더스 막판 버티기 속 “대선에서 찍을 후보 없다”
    • 입력 2016-05-23 07:31:21
    • 수정2016-05-23 0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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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에 나올 양당 후보들이 사실상 결정됐지만 민주당 경선전은 막판까지 후보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도, 트럼프도 찍지 않겠다는 유권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일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인 버니 샌더스는 당내 경쟁자인 클린턴 후보를 향해 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다수 미국인들의 여론이라면서 공화당 트럼프를 최악으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두번째 악으로 지칭하며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버니 샌더스(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는 사람들이 아주 싫어하는 두 후보가 없는 그런 캠페인과 선거가 필요합니다. 나는 미국인들이, 악한 두 명 가운데 덜 악한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반면, 자신을 민주당 대선 주자로 지칭한 클린턴 후보는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대신, 언론이 제기한 세금 미납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며 공세의 화살을 공화당 트럼프 후보로 겨누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트럼프의 세금의혹을 찾아내고 있지만 충분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트럼프가 세금 내역을 공개해야만 합니다."

민주당 클린턴, 공화당 트럼프의 대결 구도가 사실상 굳어졌지만 두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NBC 등 미 언론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47%가 두 사람이 아닌 제 3 후보에게 투표할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번 대선이 최악의 선거가 될 것이라고 혹평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에 대한 비 호감도가 최고라는 여론조사가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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