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수료 줄줄이 인상…고객만 부담
입력 2016.05.23 (19:05)
수정 2016.05.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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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금리로 수입이 줄어든 은행들이 송금과 ATM 이용 요금 등 각종 수수료를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500만 원 넘게 보낼 때, 현재 수수료는 2,500원입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는 수수료가 4,000원이 됩니다.
통장 발급 수수료와 해외 송금 수수료도 최대 5천 원 정도 오를 예정입니다.
KEB하나은행과 신한, 씨티와 SC제일은행 역시 이미 각종 수수료를 올렸고, 우리은행은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한 푼이 아쉬운 서민들은 수수료 인상이 야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순자(서울 여의동) : "있는 사람한테는 1,500원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없는 사람한테는 적은 돈도 올리면 큰 부담이 된다고요."
은행들은 저금리로 2011년 이후 이자 수익이 줄어 들고만 있다며, 수수료 인상은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2011년 이후) 수수료 변동이 여태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 떨어지기지만 했어요."
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인 수수료 인상으로 부담을 고객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서비스 다변화로 새 수익 모델을 찾는 게 우선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형석(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고령화 진전으로 자산 관리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부과해서 수입으로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 수수료 인상에 앞서 투명한 원가 공개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저금리로 수입이 줄어든 은행들이 송금과 ATM 이용 요금 등 각종 수수료를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500만 원 넘게 보낼 때, 현재 수수료는 2,500원입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는 수수료가 4,000원이 됩니다.
통장 발급 수수료와 해외 송금 수수료도 최대 5천 원 정도 오를 예정입니다.
KEB하나은행과 신한, 씨티와 SC제일은행 역시 이미 각종 수수료를 올렸고, 우리은행은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한 푼이 아쉬운 서민들은 수수료 인상이 야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순자(서울 여의동) : "있는 사람한테는 1,500원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없는 사람한테는 적은 돈도 올리면 큰 부담이 된다고요."
은행들은 저금리로 2011년 이후 이자 수익이 줄어 들고만 있다며, 수수료 인상은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2011년 이후) 수수료 변동이 여태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 떨어지기지만 했어요."
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인 수수료 인상으로 부담을 고객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서비스 다변화로 새 수익 모델을 찾는 게 우선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형석(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고령화 진전으로 자산 관리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부과해서 수입으로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 수수료 인상에 앞서 투명한 원가 공개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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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수수료 줄줄이 인상…고객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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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23 19:07:51
- 수정2016-05-23 21: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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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수입이 줄어든 은행들이 송금과 ATM 이용 요금 등 각종 수수료를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500만 원 넘게 보낼 때, 현재 수수료는 2,500원입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는 수수료가 4,000원이 됩니다.
통장 발급 수수료와 해외 송금 수수료도 최대 5천 원 정도 오를 예정입니다.
KEB하나은행과 신한, 씨티와 SC제일은행 역시 이미 각종 수수료를 올렸고, 우리은행은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한 푼이 아쉬운 서민들은 수수료 인상이 야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순자(서울 여의동) : "있는 사람한테는 1,500원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없는 사람한테는 적은 돈도 올리면 큰 부담이 된다고요."
은행들은 저금리로 2011년 이후 이자 수익이 줄어 들고만 있다며, 수수료 인상은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2011년 이후) 수수료 변동이 여태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 떨어지기지만 했어요."
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인 수수료 인상으로 부담을 고객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서비스 다변화로 새 수익 모델을 찾는 게 우선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형석(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고령화 진전으로 자산 관리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부과해서 수입으로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 수수료 인상에 앞서 투명한 원가 공개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저금리로 수입이 줄어든 은행들이 송금과 ATM 이용 요금 등 각종 수수료를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500만 원 넘게 보낼 때, 현재 수수료는 2,500원입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는 수수료가 4,000원이 됩니다.
통장 발급 수수료와 해외 송금 수수료도 최대 5천 원 정도 오를 예정입니다.
KEB하나은행과 신한, 씨티와 SC제일은행 역시 이미 각종 수수료를 올렸고, 우리은행은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한 푼이 아쉬운 서민들은 수수료 인상이 야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순자(서울 여의동) : "있는 사람한테는 1,500원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없는 사람한테는 적은 돈도 올리면 큰 부담이 된다고요."
은행들은 저금리로 2011년 이후 이자 수익이 줄어 들고만 있다며, 수수료 인상은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녹취> 시중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2011년 이후) 수수료 변동이 여태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 떨어지기지만 했어요."
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인 수수료 인상으로 부담을 고객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서비스 다변화로 새 수익 모델을 찾는 게 우선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형석(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고령화 진전으로 자산 관리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부과해서 수입으로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 수수료 인상에 앞서 투명한 원가 공개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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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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