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내고 수업 들었는데…알고보니 ‘가짜 대학’
입력 2016.05.23 (21:37)
수정 2016.05.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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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수강으로 미국 대학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석사, 박사학위도 가능하다고 해서, 실제로 돈을 내고, 강의를 받고 졸업장까지도 받았는데요.
알고보니 모두 가짜였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사무실 한쪽에 인터넷 강의를 하는 강단이 설치돼있고, 다른 곳에는 교재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가짜 대학의 실체입니다.
64살 김 모 씨 7명은 이곳을 미국 대학의 국내 분교라고 홍보하며 학위 장사를 해왔습니다.
주로 인터넷 강의만으로 짧게는 3개월 만에 박사학위까지 준다는 말에 15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 : "공부가 한이 돼서 들어갔어요. 졸업도 안 했는데 '너 박사학위 줄게 돈 갖고 와' 이렇게 됐어요."
김 씨 등은 이들을 상대로 학사는 최대 천만 원, 석사는 천2백, 박사는 천5백만 원에 학위를 팔았습니다.
그렇게 68명에게 가짜 학위를 주고 챙긴 돈이 4억 원이 넘습니다.
<녹취> 가짜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미국에서) 사이버 강의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하려고 하고 있는데 일이 좀 꼬였는데..."
교육부의 대학 인가를 받지 못했지만, 피해자들에게 기다리면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석(서울 노원경찰서 지능팀) : "유학을 가려던 사람도 있고, 그 학위로 대학원에 등록하려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안됐죠."
김 씨 등 7명을 입건한 경찰은 이 '대학 알리미' 사이트에서 해당 대학의 인가 여부 등의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인터넷 수강으로 미국 대학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석사, 박사학위도 가능하다고 해서, 실제로 돈을 내고, 강의를 받고 졸업장까지도 받았는데요.
알고보니 모두 가짜였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사무실 한쪽에 인터넷 강의를 하는 강단이 설치돼있고, 다른 곳에는 교재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가짜 대학의 실체입니다.
64살 김 모 씨 7명은 이곳을 미국 대학의 국내 분교라고 홍보하며 학위 장사를 해왔습니다.
주로 인터넷 강의만으로 짧게는 3개월 만에 박사학위까지 준다는 말에 15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 : "공부가 한이 돼서 들어갔어요. 졸업도 안 했는데 '너 박사학위 줄게 돈 갖고 와' 이렇게 됐어요."
김 씨 등은 이들을 상대로 학사는 최대 천만 원, 석사는 천2백, 박사는 천5백만 원에 학위를 팔았습니다.
그렇게 68명에게 가짜 학위를 주고 챙긴 돈이 4억 원이 넘습니다.
<녹취> 가짜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미국에서) 사이버 강의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하려고 하고 있는데 일이 좀 꼬였는데..."
교육부의 대학 인가를 받지 못했지만, 피해자들에게 기다리면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석(서울 노원경찰서 지능팀) : "유학을 가려던 사람도 있고, 그 학위로 대학원에 등록하려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안됐죠."
김 씨 등 7명을 입건한 경찰은 이 '대학 알리미' 사이트에서 해당 대학의 인가 여부 등의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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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 내고 수업 들었는데…알고보니 ‘가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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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23 21:39:33
- 수정2016-05-23 21:48:05
<앵커 멘트>
인터넷 수강으로 미국 대학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석사, 박사학위도 가능하다고 해서, 실제로 돈을 내고, 강의를 받고 졸업장까지도 받았는데요.
알고보니 모두 가짜였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사무실 한쪽에 인터넷 강의를 하는 강단이 설치돼있고, 다른 곳에는 교재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가짜 대학의 실체입니다.
64살 김 모 씨 7명은 이곳을 미국 대학의 국내 분교라고 홍보하며 학위 장사를 해왔습니다.
주로 인터넷 강의만으로 짧게는 3개월 만에 박사학위까지 준다는 말에 15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 : "공부가 한이 돼서 들어갔어요. 졸업도 안 했는데 '너 박사학위 줄게 돈 갖고 와' 이렇게 됐어요."
김 씨 등은 이들을 상대로 학사는 최대 천만 원, 석사는 천2백, 박사는 천5백만 원에 학위를 팔았습니다.
그렇게 68명에게 가짜 학위를 주고 챙긴 돈이 4억 원이 넘습니다.
<녹취> 가짜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미국에서) 사이버 강의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하려고 하고 있는데 일이 좀 꼬였는데..."
교육부의 대학 인가를 받지 못했지만, 피해자들에게 기다리면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석(서울 노원경찰서 지능팀) : "유학을 가려던 사람도 있고, 그 학위로 대학원에 등록하려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안됐죠."
김 씨 등 7명을 입건한 경찰은 이 '대학 알리미' 사이트에서 해당 대학의 인가 여부 등의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인터넷 수강으로 미국 대학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석사, 박사학위도 가능하다고 해서, 실제로 돈을 내고, 강의를 받고 졸업장까지도 받았는데요.
알고보니 모두 가짜였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사무실 한쪽에 인터넷 강의를 하는 강단이 설치돼있고, 다른 곳에는 교재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가짜 대학의 실체입니다.
64살 김 모 씨 7명은 이곳을 미국 대학의 국내 분교라고 홍보하며 학위 장사를 해왔습니다.
주로 인터넷 강의만으로 짧게는 3개월 만에 박사학위까지 준다는 말에 15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 : "공부가 한이 돼서 들어갔어요. 졸업도 안 했는데 '너 박사학위 줄게 돈 갖고 와' 이렇게 됐어요."
김 씨 등은 이들을 상대로 학사는 최대 천만 원, 석사는 천2백, 박사는 천5백만 원에 학위를 팔았습니다.
그렇게 68명에게 가짜 학위를 주고 챙긴 돈이 4억 원이 넘습니다.
<녹취> 가짜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미국에서) 사이버 강의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하려고 하고 있는데 일이 좀 꼬였는데..."
교육부의 대학 인가를 받지 못했지만, 피해자들에게 기다리면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석(서울 노원경찰서 지능팀) : "유학을 가려던 사람도 있고, 그 학위로 대학원에 등록하려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안됐죠."
김 씨 등 7명을 입건한 경찰은 이 '대학 알리미' 사이트에서 해당 대학의 인가 여부 등의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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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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