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김무성·최경환 회동…당 정상화 합의

입력 2016.05.24 (23:06) 수정 2016.05.25 (0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계파 갈등으로 비대위 구성도 못하고 있던 새누리당이 수습책을 내놨습니다.

외부에서 혁신비대위원장을 영입하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이 이끄는 비대위 출범에 실패한 뒤 여러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장고에 들어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김무성 전 대표와 최경환 전 원내대표를 함께 만났습니다.

세 사람은 이 자리에서 비대위와 혁신위를 따로 두지 말고 외부 인사를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전당대회 준비와 당 혁신안 마련을 모두 맡기기로 합의했습니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모두 합의할 수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했는데 김희옥 전 헌법재판관과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세 사람은 또, 최고위원들의 의결로 주요 당무가 결정되는 집단지도체제를 대표의 권한을 강화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방안에도 합의했습니다.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는 현 상황에서 총선 참패 후 당을 쇄신하기 위해선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지적을 반영한 결정입니다.

세 사람은 당 대표를 선출한 뒤 계파 해체를 공식 선언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조만간 20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당협위원장이 함께 모이는 총회를 열어 이 같은 당 쇄신 방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진석·김무성·최경환 회동…당 정상화 합의
    • 입력 2016-05-24 23:12:25
    • 수정2016-05-25 00:08:10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계파 갈등으로 비대위 구성도 못하고 있던 새누리당이 수습책을 내놨습니다.

외부에서 혁신비대위원장을 영입하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이 이끄는 비대위 출범에 실패한 뒤 여러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장고에 들어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김무성 전 대표와 최경환 전 원내대표를 함께 만났습니다.

세 사람은 이 자리에서 비대위와 혁신위를 따로 두지 말고 외부 인사를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전당대회 준비와 당 혁신안 마련을 모두 맡기기로 합의했습니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모두 합의할 수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했는데 김희옥 전 헌법재판관과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세 사람은 또, 최고위원들의 의결로 주요 당무가 결정되는 집단지도체제를 대표의 권한을 강화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방안에도 합의했습니다.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는 현 상황에서 총선 참패 후 당을 쇄신하기 위해선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지적을 반영한 결정입니다.

세 사람은 당 대표를 선출한 뒤 계파 해체를 공식 선언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조만간 20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당협위원장이 함께 모이는 총회를 열어 이 같은 당 쇄신 방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