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5일 방한…정치권 술렁

입력 2016.05.24 (23:08) 수정 2016.05.25 (0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25일) 한국에 옵니다.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떠오르는 상황이라,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에 이어 1년 만에 한국을 찾습니다.

반 총장은 내일 제주에 도착해 관훈포럼과 제주포럼에 참석한 뒤 황교안 국무총리를 면담합니다.

이후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에 갔다가 27일 밤 서울에 도착한 뒤 가족을 만나는 등 개인일정을 소화합니다.

29일 경북 안동을 거쳐 30일 경주 유엔 행사 참석을 끝으로 엿새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반 총장 측은 정치적 행보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반기문 대망론'과 맞물려 일거수 일투족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반 총장이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새누리당은 같은 충청 출신의 정진석 원내대표와 홍문표 사무총장대행 등이 내일(25일) 제주로 날아갑니다.

정 원내대표는 "따로 만나는 시간은 잡혀 있지 않지만, 제주에서 1박 2일 머무는 동안 오가며 마주칠 수 있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야권은 반 총장의 행보가 정계개편이나 대권구도에 미칠 영향 등에 주목하며,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 친박계는) 충청권 대망론을 키우면서 바라보고 있기에 그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대선 출마 여부도 밝히지 않은 반기문 총장의 연말 총장 임기 종료 전 마지막 방한 행보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기문 25일 방한…정치권 술렁
    • 입력 2016-05-24 23:12:25
    • 수정2016-05-25 00:09:0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25일) 한국에 옵니다.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떠오르는 상황이라,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에 이어 1년 만에 한국을 찾습니다.

반 총장은 내일 제주에 도착해 관훈포럼과 제주포럼에 참석한 뒤 황교안 국무총리를 면담합니다.

이후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에 갔다가 27일 밤 서울에 도착한 뒤 가족을 만나는 등 개인일정을 소화합니다.

29일 경북 안동을 거쳐 30일 경주 유엔 행사 참석을 끝으로 엿새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반 총장 측은 정치적 행보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반기문 대망론'과 맞물려 일거수 일투족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반 총장이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새누리당은 같은 충청 출신의 정진석 원내대표와 홍문표 사무총장대행 등이 내일(25일) 제주로 날아갑니다.

정 원내대표는 "따로 만나는 시간은 잡혀 있지 않지만, 제주에서 1박 2일 머무는 동안 오가며 마주칠 수 있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야권은 반 총장의 행보가 정계개편이나 대권구도에 미칠 영향 등에 주목하며,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 친박계는) 충청권 대망론을 키우면서 바라보고 있기에 그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대선 출마 여부도 밝히지 않은 반기문 총장의 연말 총장 임기 종료 전 마지막 방한 행보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