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오픈마켓…‘짝퉁’ 7억 원어치 팔아 챙겨

입력 2016.05.24 (23:29) 수정 2016.05.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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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최저가라며 광고하는 해외 브랜드 상품들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유명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이런 광고로 만 개 넘게 팔린 제품, 알고 보니 가짜 상품이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고에 해외 브랜드의 모조품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포장을 열어보니 진품을 따라한 라벨까지 붙어있습니다.

서른 살 최 모 씨 등이 인터넷에서 팔려고 쌓아둔 것들입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토리버치, 코치, 라코스테 등 해외 브랜드의 속칭 '짝퉁' 상품을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판매한 최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동대문 등에서 구입한 가짜 상품을 팔아 7억 여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스토어팜과 11번가, 인터파크, 옥션, G마켓 등 유명 오픈마켓이 사기에 이용됐습니다.

이들은 가짜 상품을 판매가의 절반 가격에 산 뒤 진품보다 5~10% 싼 가격에 내놓고 '병행수입' '이월상품' 등으로 광고했습니다.

세무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이트마다 서로 다른 사람의 명의로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 등이 보관하고 있던 컨테이너 1개동 분량, 3t 가량의 가짜 상품을 압수하고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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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믿을 오픈마켓…‘짝퉁’ 7억 원어치 팔아 챙겨
    • 입력 2016-05-24 23:30:13
    • 수정2016-05-25 0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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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최저가라며 광고하는 해외 브랜드 상품들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유명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이런 광고로 만 개 넘게 팔린 제품, 알고 보니 가짜 상품이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고에 해외 브랜드의 모조품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포장을 열어보니 진품을 따라한 라벨까지 붙어있습니다.

서른 살 최 모 씨 등이 인터넷에서 팔려고 쌓아둔 것들입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토리버치, 코치, 라코스테 등 해외 브랜드의 속칭 '짝퉁' 상품을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판매한 최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동대문 등에서 구입한 가짜 상품을 팔아 7억 여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스토어팜과 11번가, 인터파크, 옥션, G마켓 등 유명 오픈마켓이 사기에 이용됐습니다.

이들은 가짜 상품을 판매가의 절반 가격에 산 뒤 진품보다 5~10% 싼 가격에 내놓고 '병행수입' '이월상품' 등으로 광고했습니다.

세무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이트마다 서로 다른 사람의 명의로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 등이 보관하고 있던 컨테이너 1개동 분량, 3t 가량의 가짜 상품을 압수하고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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