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 출전 포기?…체육회 중재안 제시

입력 2016.05.25 (21:47) 수정 2016.05.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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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 출전을 희망해온 박태환이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중재안을 제시함에 따라 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도 포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규정에 묶여 리우올림픽 출전길이 막힌 박태환.

체육회 규정이 이중 처벌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 CAS에 제소했지만 이를 취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체육회가 중재안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체육회는 이중 처벌 논란을 빚고 있는 규정을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 시한에 맞춰 바꿀 수는 없다는 기존 입장은 확고하지만, 추후 이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박태환측에 전했습니다.

즉 체육회 규정과 관련한 국제 사법 분쟁은 막돼, 박태환에게는 리우올림픽 이후 명예 회복의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취지의 제안입니다.

이에 따라 박태환측은 고민에 빠졌고,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체육회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박동회(대한체육회 홍보실장) : "선수 측에서 날짜를 다시 잡아 연락을 주기로 했기 때문에 날짜가 잡히면 언제든지 면담에 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박태환측은 체육회와 갈등이 장기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단 CAS 중재절차를 중지한 상태에서 이 제안을 받을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CAS제소라는 국제스포츠 분쟁을 계속하느냐, 아니면 한 발 물러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느냐.

박태환측은 조만간 체육회 측에 최종적인 입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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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리우 출전 포기?…체육회 중재안 제시
    • 입력 2016-05-25 21:52:55
    • 수정2016-05-25 21:58:57
    뉴스 9
<앵커 멘트>

리우올림픽 출전을 희망해온 박태환이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중재안을 제시함에 따라 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도 포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규정에 묶여 리우올림픽 출전길이 막힌 박태환.

체육회 규정이 이중 처벌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 CAS에 제소했지만 이를 취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체육회가 중재안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체육회는 이중 처벌 논란을 빚고 있는 규정을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 시한에 맞춰 바꿀 수는 없다는 기존 입장은 확고하지만, 추후 이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박태환측에 전했습니다.

즉 체육회 규정과 관련한 국제 사법 분쟁은 막돼, 박태환에게는 리우올림픽 이후 명예 회복의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취지의 제안입니다.

이에 따라 박태환측은 고민에 빠졌고,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체육회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박동회(대한체육회 홍보실장) : "선수 측에서 날짜를 다시 잡아 연락을 주기로 했기 때문에 날짜가 잡히면 언제든지 면담에 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박태환측은 체육회와 갈등이 장기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단 CAS 중재절차를 중지한 상태에서 이 제안을 받을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CAS제소라는 국제스포츠 분쟁을 계속하느냐, 아니면 한 발 물러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느냐.

박태환측은 조만간 체육회 측에 최종적인 입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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