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택, ‘세계 최초 로체 남벽 등정 4전 5기 도전’

입력 2016.05.26 (06:25) 수정 2016.05.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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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산악인들은 최근 정통 알피니즘을 추구하며 같은 산이라도 일반 코스가 아닌 좀 더 힘든 코스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오르지 못한 히말라야 로체 남벽 코스에 국내 산악인 홍성택씨가 또 다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산 인수봉, 홍성택이 동료 대원들과 함께 암벽 등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돌출된 바위 아래 쪽 로프에 매달린 상태에서 이동하는 오버행 구간.

추락 위험성이 높지만 오는 9월 로체 남벽 등정을 위해선 반드시 익혀야 할 기술입니다.

<인터뷰> 홍성택 : "히말라야 로체 남벽 등반에 앞서 계속적으로 이런 직벽 구간, 암벽 구간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여기에 대한 훈련을 기본적으로 많이 해야 합니다."

에베레스트봉 바로 옆에 있는 로체봉의 남벽은 그동안 라인홀트 메스너 등 정상급 산악인들이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캠프1부터 8,516m 정상까지 2600여m가 경사 70~80도의 수직 암벽 구간인데다, 눈사태 등이 수시로 발생해 등반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홍성택은 4번째 도전에 나섰던 지난해 8200m지점까지 올랐지만 강풍으로 텐트들이 모두 유실돼 중도에 포기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홍성택 : "인간의 힘과 인간의 기술을 가지고 마지막 남은 로체 남벽을 오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세계 산악계의 화두입니다."

세계 산악계의 숙원이기도 한 로체 남벽 정복.

인간에게 아직 허락되지 않은 길을 향해 4전 5기 홍성택은 자신감을 갖고 도전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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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택, ‘세계 최초 로체 남벽 등정 4전 5기 도전’
    • 입력 2016-05-26 06:26:23
    • 수정2016-05-26 07: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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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산악인들은 최근 정통 알피니즘을 추구하며 같은 산이라도 일반 코스가 아닌 좀 더 힘든 코스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오르지 못한 히말라야 로체 남벽 코스에 국내 산악인 홍성택씨가 또 다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산 인수봉, 홍성택이 동료 대원들과 함께 암벽 등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돌출된 바위 아래 쪽 로프에 매달린 상태에서 이동하는 오버행 구간.

추락 위험성이 높지만 오는 9월 로체 남벽 등정을 위해선 반드시 익혀야 할 기술입니다.

<인터뷰> 홍성택 : "히말라야 로체 남벽 등반에 앞서 계속적으로 이런 직벽 구간, 암벽 구간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여기에 대한 훈련을 기본적으로 많이 해야 합니다."

에베레스트봉 바로 옆에 있는 로체봉의 남벽은 그동안 라인홀트 메스너 등 정상급 산악인들이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캠프1부터 8,516m 정상까지 2600여m가 경사 70~80도의 수직 암벽 구간인데다, 눈사태 등이 수시로 발생해 등반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홍성택은 4번째 도전에 나섰던 지난해 8200m지점까지 올랐지만 강풍으로 텐트들이 모두 유실돼 중도에 포기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홍성택 : "인간의 힘과 인간의 기술을 가지고 마지막 남은 로체 남벽을 오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세계 산악계의 화두입니다."

세계 산악계의 숙원이기도 한 로체 남벽 정복.

인간에게 아직 허락되지 않은 길을 향해 4전 5기 홍성택은 자신감을 갖고 도전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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