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오베라는 남자’ 외

<앵커 멘트>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각국의 영화들이 우리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이번주 개봉하는 영화들, 김빛이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까칠하기로는 둘째라면 서러운 고집불통 오베.

직장에서 해고까지 당하자 죽기로 결심하지만, 이웃들은 기막힌 타이밍에 나타나 그의 죽음을 방해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스웨덴 소설을 원작으로, 삶과 죽음 사이에서 인생의 의미를 되찾는 노인의 여정을 유쾌하게 그렸습니다.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 세상을 만들려는 돌연변이 아포칼립스.

이에 맞서는 엑스맨 군단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엑스맨 시리즈를 탄생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1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어린 시절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린 여인과 사랑에 빠진 청년, 이들을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루쉰문학상 수상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80년대 중국의 고립된 산골을 배경으로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묘사합니다.

<인터뷰> 량예팅(배우) : “특정한 중국의 시대적 배경과 환경 없이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보실 때 갔어 제대로 감동을 받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삶의 지향점이 전혀 달랐던 두 남녀의 사랑을 통해 만남과 이별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현실적인 장벽 앞에 고뇌하는 여인을 열연한 엠마누엘 베르코는,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노년이 된 전설의 명탐정 셜록 홈즈가, 그를 은퇴로 이끌었던 마지막 사건을 다시 추리해나갑니다.

번뜩이는 추리력보단 인간의 고독에 초점을 맞춘 93살의 셜록 홈즈의 이야기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