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대북 행보’로 차별화…수위 조절

입력 2016.05.26 (19:01) 수정 2016.05.26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주를 방문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과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 총장은 뜻이 확대 해석됐다며 오늘은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제주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는 방향으로 돌아오길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특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든,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대단히 우려스러운 행동을 해 국제 사회가 강력히 대응했다며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은 북한 안보를 저해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상처만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총장 임기가 끝나면 한국 국민으로서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말로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 총장은 오늘은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 오전 전현직 외교 인사들과의 조찬 자리에서 뜻이 확대 해석됐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열을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통합시키는 사람이 리더가 돼야 한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황교안 총리와 만나 한국의 국제사회 역할 등을 논의한 반 총장은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하고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등 오는 30일까지 광폭 행보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기문 총장, ‘대북 행보’로 차별화…수위 조절
    • 입력 2016-05-26 19:03:12
    • 수정2016-05-26 19:52:12
    뉴스 7
<앵커 멘트>

제주를 방문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과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 총장은 뜻이 확대 해석됐다며 오늘은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제주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는 방향으로 돌아오길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특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든,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대단히 우려스러운 행동을 해 국제 사회가 강력히 대응했다며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은 북한 안보를 저해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상처만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총장 임기가 끝나면 한국 국민으로서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말로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 총장은 오늘은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 오전 전현직 외교 인사들과의 조찬 자리에서 뜻이 확대 해석됐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열을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통합시키는 사람이 리더가 돼야 한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황교안 총리와 만나 한국의 국제사회 역할 등을 논의한 반 총장은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하고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등 오는 30일까지 광폭 행보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