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수위 조절 속 광폭행보…대북 행보로 차별화 시도
입력 2016.05.27 (06:08)
수정 2016.05.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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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자,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됐다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남북 대화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방북 재추진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 미에 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오늘밤 우리나라로 돌아옵니다.
반 총장은 오는 30일까지 서울과 경북 안동을 오가며 국내에서 다시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앞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던 반 총장은 주변 인사들에게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됐다며 곤혹스럽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외교관 출신으로 말실수가 적은 반 총장의 언급은 대선 일정을 염두에 둔 작심 발언이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반 총창이 남북 대화 재개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것도 대북 행보를 통해 다른 대권 주자들과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남북 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여당은 반겼지만 야권은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통합을 강조를 하셨는데 참 가슴에 와닿았다, 제가 이렇게 (반 총장께) 말씀드리고..."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반기문 총장까지 오셔서 대권 도전 시사 발언을 하는 등 나라가 좀 어수선합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반기문 대망론이 대선 구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야 잠룡들의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자,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됐다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남북 대화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방북 재추진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 미에 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오늘밤 우리나라로 돌아옵니다.
반 총장은 오는 30일까지 서울과 경북 안동을 오가며 국내에서 다시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앞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던 반 총장은 주변 인사들에게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됐다며 곤혹스럽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외교관 출신으로 말실수가 적은 반 총장의 언급은 대선 일정을 염두에 둔 작심 발언이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반 총창이 남북 대화 재개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것도 대북 행보를 통해 다른 대권 주자들과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남북 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여당은 반겼지만 야권은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통합을 강조를 하셨는데 참 가슴에 와닿았다, 제가 이렇게 (반 총장께) 말씀드리고..."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반기문 총장까지 오셔서 대권 도전 시사 발언을 하는 등 나라가 좀 어수선합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반기문 대망론이 대선 구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야 잠룡들의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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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수위 조절 속 광폭행보…대북 행보로 차별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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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27 06:13:10
- 수정2016-05-27 0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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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자,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됐다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남북 대화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방북 재추진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 미에 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오늘밤 우리나라로 돌아옵니다.
반 총장은 오는 30일까지 서울과 경북 안동을 오가며 국내에서 다시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앞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던 반 총장은 주변 인사들에게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됐다며 곤혹스럽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외교관 출신으로 말실수가 적은 반 총장의 언급은 대선 일정을 염두에 둔 작심 발언이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반 총창이 남북 대화 재개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것도 대북 행보를 통해 다른 대권 주자들과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남북 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여당은 반겼지만 야권은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통합을 강조를 하셨는데 참 가슴에 와닿았다, 제가 이렇게 (반 총장께) 말씀드리고..."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반기문 총장까지 오셔서 대권 도전 시사 발언을 하는 등 나라가 좀 어수선합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반기문 대망론이 대선 구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야 잠룡들의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자,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됐다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남북 대화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방북 재추진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 미에 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오늘밤 우리나라로 돌아옵니다.
반 총장은 오는 30일까지 서울과 경북 안동을 오가며 국내에서 다시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앞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던 반 총장은 주변 인사들에게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됐다며 곤혹스럽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외교관 출신으로 말실수가 적은 반 총장의 언급은 대선 일정을 염두에 둔 작심 발언이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반 총창이 남북 대화 재개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것도 대북 행보를 통해 다른 대권 주자들과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남북 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여당은 반겼지만 야권은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통합을 강조를 하셨는데 참 가슴에 와닿았다, 제가 이렇게 (반 총장께) 말씀드리고..."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반기문 총장까지 오셔서 대권 도전 시사 발언을 하는 등 나라가 좀 어수선합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반기문 대망론이 대선 구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야 잠룡들의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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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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