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북핵 문제 공동 대응”

입력 2016.05.27 (06:59) 수정 2016.05.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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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일본 이세시마에서 어제 시작됐습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석구 특파원!

<질문>
정상회의 첫날 어떤 내용이 주로 논의됐습니까?

<답변>
예, G7 정상회의 첫날 회담에선 세계경제와 안보 현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북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오늘 발표될 공동선언에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해양군사기지 확대와 관련해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분쟁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재정투입 확대와 구조개혁 등 정책협력 방향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정상들은 오늘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등 나머지 현안을 협의합니다.

<질문>
정상회의가 끝난후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죠?

<답변>
예, 오바마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오늘 오후 아베 총리와 함께 1945년 8월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현직 미국대통령이 원폭 피해지를 방문하는 것은 종전 후 7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폭 투하지점 부근에 조성된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간단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 방문이 원폭 투하에 대한 사죄가 아니라 핵 무기 없는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평화공원안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을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히로시마 원폭에 희생된 당시 조선인은 2만여명입니다

히로시마 방문에 대해 중국은 일본이 전쟁 책임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본이 전쟁 가해국의 이미지를 희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어제 G7 정상들의 이세 신궁 방문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을 커다란 외교적 성과로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행보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지기반을 확대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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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7 07:02:41
    • 수정2016-05-27 09: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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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일본 이세시마에서 어제 시작됐습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석구 특파원!

<질문>
정상회의 첫날 어떤 내용이 주로 논의됐습니까?

<답변>
예, G7 정상회의 첫날 회담에선 세계경제와 안보 현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북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오늘 발표될 공동선언에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해양군사기지 확대와 관련해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분쟁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재정투입 확대와 구조개혁 등 정책협력 방향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정상들은 오늘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등 나머지 현안을 협의합니다.

<질문>
정상회의가 끝난후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죠?

<답변>
예, 오바마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오늘 오후 아베 총리와 함께 1945년 8월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현직 미국대통령이 원폭 피해지를 방문하는 것은 종전 후 7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폭 투하지점 부근에 조성된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간단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 방문이 원폭 투하에 대한 사죄가 아니라 핵 무기 없는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평화공원안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을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히로시마 원폭에 희생된 당시 조선인은 2만여명입니다

히로시마 방문에 대해 중국은 일본이 전쟁 책임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본이 전쟁 가해국의 이미지를 희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어제 G7 정상들의 이세 신궁 방문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을 커다란 외교적 성과로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행보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지기반을 확대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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