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키즈카페…구멍 뚫린 어린이 안전
입력 2016.05.27 (07:39)
수정 2016.05.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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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거나 궂은 날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실내놀이터, 키즈카페에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상당수 키즈카페가 안전 관리를 소홀하게 해 어린이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달 전, 3살 아들을 데리고 키즈카페를 찾은 김 모 씨.
아이가 넘어지면서 놀이기구에 부딪혀 얼굴이 5cm 정도 찢어졌습니다.
<녹취> 김○○(키즈카페 사고피해자/음성변조) : "(부딪힌) 쇠 봉이 스펀지 완충재는 있었어요. 노끈 같은 빨랫줄 같은 그물 같은 끝이 묶여 있었는데 거기 위로 넘어지면서.."
윤 모 씨의 13개월 된 딸도 키즈카페에서 놀다 역시 얼굴을 다쳤습니다.
완충 처리도 안 된 모서리에 부딪혔지만 제대로 된 치료는커녕 사과조차 없었습니다.
<녹취> 윤△△(키즈카페 사고피해자/음성변조) : "죄송하다거나 괜찮냐거나 이런 말이 없이 그냥 제가 모르는 연고만 발라주고 그리고 다시 가더라고요."
최근 3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키즈카페 관련 사고는 330여 건.
10명 중 6명은 놀이기구나 계단 등을 이용하다 다쳤습니다.
상당수 업소가 놀이기구와 시설 안전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키즈카페의 40%가 파손된 놀이기구를 운영했고, 절반 정도는 모서리나 기둥을 감싼 완충재가 없거나 훼손돼 있었습니다.
놀이기구의 안전점검을 규정대로 한 곳도 26%에 불과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선 영유아의 경우 부모가 옆에서 돌보고, 나이를 구분해 운영하는 키즈카페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거나 궂은 날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실내놀이터, 키즈카페에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상당수 키즈카페가 안전 관리를 소홀하게 해 어린이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달 전, 3살 아들을 데리고 키즈카페를 찾은 김 모 씨.
아이가 넘어지면서 놀이기구에 부딪혀 얼굴이 5cm 정도 찢어졌습니다.
<녹취> 김○○(키즈카페 사고피해자/음성변조) : "(부딪힌) 쇠 봉이 스펀지 완충재는 있었어요. 노끈 같은 빨랫줄 같은 그물 같은 끝이 묶여 있었는데 거기 위로 넘어지면서.."
윤 모 씨의 13개월 된 딸도 키즈카페에서 놀다 역시 얼굴을 다쳤습니다.
완충 처리도 안 된 모서리에 부딪혔지만 제대로 된 치료는커녕 사과조차 없었습니다.
<녹취> 윤△△(키즈카페 사고피해자/음성변조) : "죄송하다거나 괜찮냐거나 이런 말이 없이 그냥 제가 모르는 연고만 발라주고 그리고 다시 가더라고요."
최근 3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키즈카페 관련 사고는 330여 건.
10명 중 6명은 놀이기구나 계단 등을 이용하다 다쳤습니다.
상당수 업소가 놀이기구와 시설 안전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키즈카페의 40%가 파손된 놀이기구를 운영했고, 절반 정도는 모서리나 기둥을 감싼 완충재가 없거나 훼손돼 있었습니다.
놀이기구의 안전점검을 규정대로 한 곳도 26%에 불과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선 영유아의 경우 부모가 옆에서 돌보고, 나이를 구분해 운영하는 키즈카페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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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천만’ 키즈카페…구멍 뚫린 어린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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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27 07:43:11
- 수정2016-05-27 09: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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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거나 궂은 날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실내놀이터, 키즈카페에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상당수 키즈카페가 안전 관리를 소홀하게 해 어린이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달 전, 3살 아들을 데리고 키즈카페를 찾은 김 모 씨.
아이가 넘어지면서 놀이기구에 부딪혀 얼굴이 5cm 정도 찢어졌습니다.
<녹취> 김○○(키즈카페 사고피해자/음성변조) : "(부딪힌) 쇠 봉이 스펀지 완충재는 있었어요. 노끈 같은 빨랫줄 같은 그물 같은 끝이 묶여 있었는데 거기 위로 넘어지면서.."
윤 모 씨의 13개월 된 딸도 키즈카페에서 놀다 역시 얼굴을 다쳤습니다.
완충 처리도 안 된 모서리에 부딪혔지만 제대로 된 치료는커녕 사과조차 없었습니다.
<녹취> 윤△△(키즈카페 사고피해자/음성변조) : "죄송하다거나 괜찮냐거나 이런 말이 없이 그냥 제가 모르는 연고만 발라주고 그리고 다시 가더라고요."
최근 3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키즈카페 관련 사고는 330여 건.
10명 중 6명은 놀이기구나 계단 등을 이용하다 다쳤습니다.
상당수 업소가 놀이기구와 시설 안전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키즈카페의 40%가 파손된 놀이기구를 운영했고, 절반 정도는 모서리나 기둥을 감싼 완충재가 없거나 훼손돼 있었습니다.
놀이기구의 안전점검을 규정대로 한 곳도 26%에 불과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선 영유아의 경우 부모가 옆에서 돌보고, 나이를 구분해 운영하는 키즈카페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거나 궂은 날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실내놀이터, 키즈카페에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상당수 키즈카페가 안전 관리를 소홀하게 해 어린이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달 전, 3살 아들을 데리고 키즈카페를 찾은 김 모 씨.
아이가 넘어지면서 놀이기구에 부딪혀 얼굴이 5cm 정도 찢어졌습니다.
<녹취> 김○○(키즈카페 사고피해자/음성변조) : "(부딪힌) 쇠 봉이 스펀지 완충재는 있었어요. 노끈 같은 빨랫줄 같은 그물 같은 끝이 묶여 있었는데 거기 위로 넘어지면서.."
윤 모 씨의 13개월 된 딸도 키즈카페에서 놀다 역시 얼굴을 다쳤습니다.
완충 처리도 안 된 모서리에 부딪혔지만 제대로 된 치료는커녕 사과조차 없었습니다.
<녹취> 윤△△(키즈카페 사고피해자/음성변조) : "죄송하다거나 괜찮냐거나 이런 말이 없이 그냥 제가 모르는 연고만 발라주고 그리고 다시 가더라고요."
최근 3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키즈카페 관련 사고는 330여 건.
10명 중 6명은 놀이기구나 계단 등을 이용하다 다쳤습니다.
상당수 업소가 놀이기구와 시설 안전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키즈카페의 40%가 파손된 놀이기구를 운영했고, 절반 정도는 모서리나 기둥을 감싼 완충재가 없거나 훼손돼 있었습니다.
놀이기구의 안전점검을 규정대로 한 곳도 26%에 불과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선 영유아의 경우 부모가 옆에서 돌보고, 나이를 구분해 운영하는 키즈카페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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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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