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 추가 제재…금수 품목 대폭 확대

입력 2016.05.28 (07:01) 수정 2016.05.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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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독자적인 추가 제제를 단행했습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내용으로, 북한 핵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유럽연합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각료이사회가 대북 금수 품목을 크게 확대하고, 금융 서비스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독자적 대북 제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기존의 대북 금수 물품에 사치품과 석유류 제품 등이 추가됐고,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상품과 기술의 이전도 금지됐습니다.

또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대북 송금과 입금이 차단됐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유럽연합 투자도 전면 금지됐고, 동시에 유럽연합 국가는 북한의 광산과 정유, 화학 산업에 투자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국적은 물론, 북한이 실질적으로 보유, 운영하고 있는 항공기와 선박의 역내 접근도 허용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조처는 지금까지의 유럽연합 대북 제재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내용으로 평가됩니다.

유럽연합은 각료이사회 성명을 통해 북한의 행위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의 단합된 의지가 반영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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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대북 추가 제재…금수 품목 대폭 확대
    • 입력 2016-05-28 07:12:44
    • 수정2016-05-28 0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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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연합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독자적인 추가 제제를 단행했습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내용으로, 북한 핵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유럽연합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각료이사회가 대북 금수 품목을 크게 확대하고, 금융 서비스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독자적 대북 제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기존의 대북 금수 물품에 사치품과 석유류 제품 등이 추가됐고,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상품과 기술의 이전도 금지됐습니다.

또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대북 송금과 입금이 차단됐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유럽연합 투자도 전면 금지됐고, 동시에 유럽연합 국가는 북한의 광산과 정유, 화학 산업에 투자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국적은 물론, 북한이 실질적으로 보유, 운영하고 있는 항공기와 선박의 역내 접근도 허용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조처는 지금까지의 유럽연합 대북 제재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내용으로 평가됩니다.

유럽연합은 각료이사회 성명을 통해 북한의 행위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의 단합된 의지가 반영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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