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법원, 군부독재 인사 15명에 유죄 선고

입력 2016.05.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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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연방법원이 현지시간으로 27일 좌파 인사들을 탄압하려고 벌인 일명 '콘도르 작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 군부 독재자 레이날도 비그노네(88)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우루과이의 마누엘 코르데로 전 대령에 대해서도 25년 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콘도르 작전에 연루된 15명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콘도르 작전'은 1970∼1980년대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 6개국 군사정권 정보기관장들의 합의로 추진됐다.

군사정권은 겉으로 좌익 게릴라 척결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반체제 성향의 사회·노동운동가,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추적·납치·살해 등 인권유린 행위를 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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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법원, 군부독재 인사 15명에 유죄 선고
    • 입력 2016-05-28 09:26:19
    국제
아르헨티나 연방법원이 현지시간으로 27일 좌파 인사들을 탄압하려고 벌인 일명 '콘도르 작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 군부 독재자 레이날도 비그노네(88)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우루과이의 마누엘 코르데로 전 대령에 대해서도 25년 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콘도르 작전에 연루된 15명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콘도르 작전'은 1970∼1980년대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 6개국 군사정권 정보기관장들의 합의로 추진됐다.

군사정권은 겉으로 좌익 게릴라 척결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반체제 성향의 사회·노동운동가,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추적·납치·살해 등 인권유린 행위를 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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