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남측 계획 도발” 거듭 억지 주장

입력 2016.05.28 (11:59) 수정 2016.05.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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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인민군 최고사령부에 이어 총참모부까지 나서 서해 북방한계선, NLL 침범이 우리 측의 "계획적인 도발"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조준 타격 위협까지 쏟아냈는데, 군사 실무접촉을 위한 대화 공세용이란 분석과 함께 도발 국면 전환을 위한 포석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인민군 최고사령부에 이어 총참모부까지 나서 우리 군이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선박에 경고 사격한 것이 계획적인 도발이라며 억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북한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 북한 매체를 통해 통첩장을 발표하고, 지금부터 북한의 이른바 '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하면 조준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최고사령부 중대보도에서도 북한군 서남전선 부대들이 보복 태세를 갖추고 공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이 무모한 군사적 도발 행위는 우리가 도발에 말려들게 한 다음 또 다시 반동 언론들을 내세워 우리 도발로 여론을 오도시켜보려는..."

전문가들은 당 대회 뒤 처음 발생한 북한의 NLL 침범이 우발적 행위라기보다, 의도적 침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서해 긴장 완화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당분간 집요하게 대화 공세를 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또, 추가로 서해 NLL을 침범하며 긴장 국면을 조성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경고 사격은 정당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작전 활동이라며, 북한이 '계획적 군사 도발' 등을 운운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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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남측 계획 도발” 거듭 억지 주장
    • 입력 2016-05-28 12:00:48
    • 수정2016-05-28 12: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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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인민군 최고사령부에 이어 총참모부까지 나서 서해 북방한계선, NLL 침범이 우리 측의 "계획적인 도발"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조준 타격 위협까지 쏟아냈는데, 군사 실무접촉을 위한 대화 공세용이란 분석과 함께 도발 국면 전환을 위한 포석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인민군 최고사령부에 이어 총참모부까지 나서 우리 군이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선박에 경고 사격한 것이 계획적인 도발이라며 억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북한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 북한 매체를 통해 통첩장을 발표하고, 지금부터 북한의 이른바 '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하면 조준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최고사령부 중대보도에서도 북한군 서남전선 부대들이 보복 태세를 갖추고 공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이 무모한 군사적 도발 행위는 우리가 도발에 말려들게 한 다음 또 다시 반동 언론들을 내세워 우리 도발로 여론을 오도시켜보려는..."

전문가들은 당 대회 뒤 처음 발생한 북한의 NLL 침범이 우발적 행위라기보다, 의도적 침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서해 긴장 완화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당분간 집요하게 대화 공세를 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또, 추가로 서해 NLL을 침범하며 긴장 국면을 조성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경고 사격은 정당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작전 활동이라며, 북한이 '계획적 군사 도발' 등을 운운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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