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2경기 만에 첫승…울산, 4위 도약

입력 2016.05.28 (17:53) 수정 2016.05.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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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3위 성남FC를 꺾고 12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FC는 수원FC를 상대로 3연승을 이어갔고, 울산 현대는 이정협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4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28일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에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4무 7패 끝에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성남(6승3무3패·승점 21)은 이날 패배로 선두 복귀에 실패했다.

인천은 이날 '파이브백'으로 수비 위주의 진용을 구축, 팀 득점 21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을 무득점으로 묶었고 케빈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케빈은 후반 34분 역습 찬스에서 송제헌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강하게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이날 성남은 리그 득점 선두 티아고와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앞세워 수차례 인천 골문을 공략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직전 상주 상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득점 선두 티아고는 전반 11분 하프라인에서 인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슈팅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 5위간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제주와 순위를 맞바꾸었다.

2연승의 울산은 5승3무4패(승점 1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5승2무4패·승점 17)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정협은 지난달 9일 광주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이후 8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최근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날렸다.

울산은 전반 34분 김태환이 역습 상황에서 몰고 가다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이근호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수 키를 살짝 넘기는 크로스를 올리자 김호남이 기다렸다는 듯 다이빙 헤딩슛으로 꽂아넣었다.

울산은 다시 후반 6분 김승준이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가다가 날카롭게 크로스해 준 것을 이정협이 골문으로 왼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광주가 정조국의 페널티킥 골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광주(5승2무4패·승점 17)는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고, 수원FC는 2승5무5패(승점 11)로 11위에 머물렀다.

정조국은 이날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 티아고(9골·성남)에 두 골 차로 따라붙었다.

광주는 전반 36분 이으뜸이 수원FC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정조국이 이를 침착하게 차넣었다.

수원FC는 후반 35분 배신영이 태클을 하면서 다리를 높게 들어 상대 선수 무릎 부위를 차면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 막판 광주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병오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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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12경기 만에 첫승…울산, 4위 도약
    • 입력 2016-05-28 17:53:59
    • 수정2016-05-28 19:56:47
    연합뉴스
프로축구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3위 성남FC를 꺾고 12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FC는 수원FC를 상대로 3연승을 이어갔고, 울산 현대는 이정협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4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28일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에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4무 7패 끝에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성남(6승3무3패·승점 21)은 이날 패배로 선두 복귀에 실패했다.

인천은 이날 '파이브백'으로 수비 위주의 진용을 구축, 팀 득점 21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을 무득점으로 묶었고 케빈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케빈은 후반 34분 역습 찬스에서 송제헌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강하게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이날 성남은 리그 득점 선두 티아고와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앞세워 수차례 인천 골문을 공략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직전 상주 상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득점 선두 티아고는 전반 11분 하프라인에서 인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슈팅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 5위간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제주와 순위를 맞바꾸었다.

2연승의 울산은 5승3무4패(승점 1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5승2무4패·승점 17)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정협은 지난달 9일 광주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이후 8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최근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날렸다.

울산은 전반 34분 김태환이 역습 상황에서 몰고 가다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이근호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수 키를 살짝 넘기는 크로스를 올리자 김호남이 기다렸다는 듯 다이빙 헤딩슛으로 꽂아넣었다.

울산은 다시 후반 6분 김승준이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가다가 날카롭게 크로스해 준 것을 이정협이 골문으로 왼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광주가 정조국의 페널티킥 골로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광주(5승2무4패·승점 17)는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고, 수원FC는 2승5무5패(승점 11)로 11위에 머물렀다.

정조국은 이날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 티아고(9골·성남)에 두 골 차로 따라붙었다.

광주는 전반 36분 이으뜸이 수원FC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정조국이 이를 침착하게 차넣었다.

수원FC는 후반 35분 배신영이 태클을 하면서 다리를 높게 들어 상대 선수 무릎 부위를 차면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 막판 광주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병오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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