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부통령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58) 측이 선거 결과에 불복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FP통신은 마르코스 주니어 측 변호사인 조지아 가르시아가 "마르코스 주니어 상원의원은 부정행위와 투표기 오작동 등으로 400만 표를 도둑질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 "마르코스 주니어의 잃어버린 표 찾기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필리핀 의회가 발표한 공식 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르면 여당 후보인 레니 로브레도(52) 여성 하원의원이 천440여만 표를 획득해 마르코스 주니어를 26만 3천여 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부통령 선거결과에 따라 마르코스 가문의 대권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르코스 주니어 의원은 이번 부통령 선거유세 때 "과거는 과거일 뿐 미래를 봐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지지를 받는 이유"라고 말했고, "자신의 부친이 집권했던 시기가 오히려 황금기"였다며 마르코스 독재 시절 인권 유린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 당선된 뒤 1972년 계엄령을 선포하며 장기 집권에 나섰다. 계엄령하에서 수만 명이 투옥, 실종 등 피해를 봤다.
AFP통신은 마르코스 주니어 측 변호사인 조지아 가르시아가 "마르코스 주니어 상원의원은 부정행위와 투표기 오작동 등으로 400만 표를 도둑질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 "마르코스 주니어의 잃어버린 표 찾기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필리핀 의회가 발표한 공식 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르면 여당 후보인 레니 로브레도(52) 여성 하원의원이 천440여만 표를 획득해 마르코스 주니어를 26만 3천여 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부통령 선거결과에 따라 마르코스 가문의 대권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르코스 주니어 의원은 이번 부통령 선거유세 때 "과거는 과거일 뿐 미래를 봐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지지를 받는 이유"라고 말했고, "자신의 부친이 집권했던 시기가 오히려 황금기"였다며 마르코스 독재 시절 인권 유린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 당선된 뒤 1972년 계엄령을 선포하며 장기 집권에 나섰다. 계엄령하에서 수만 명이 투옥, 실종 등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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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부통령 낙선 마르코스 아들 “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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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28 20:47:16
필리핀 부통령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58) 측이 선거 결과에 불복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FP통신은 마르코스 주니어 측 변호사인 조지아 가르시아가 "마르코스 주니어 상원의원은 부정행위와 투표기 오작동 등으로 400만 표를 도둑질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 "마르코스 주니어의 잃어버린 표 찾기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필리핀 의회가 발표한 공식 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르면 여당 후보인 레니 로브레도(52) 여성 하원의원이 천440여만 표를 획득해 마르코스 주니어를 26만 3천여 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부통령 선거결과에 따라 마르코스 가문의 대권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르코스 주니어 의원은 이번 부통령 선거유세 때 "과거는 과거일 뿐 미래를 봐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지지를 받는 이유"라고 말했고, "자신의 부친이 집권했던 시기가 오히려 황금기"였다며 마르코스 독재 시절 인권 유린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 당선된 뒤 1972년 계엄령을 선포하며 장기 집권에 나섰다. 계엄령하에서 수만 명이 투옥, 실종 등 피해를 봤다.
AFP통신은 마르코스 주니어 측 변호사인 조지아 가르시아가 "마르코스 주니어 상원의원은 부정행위와 투표기 오작동 등으로 400만 표를 도둑질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 "마르코스 주니어의 잃어버린 표 찾기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필리핀 의회가 발표한 공식 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르면 여당 후보인 레니 로브레도(52) 여성 하원의원이 천440여만 표를 획득해 마르코스 주니어를 26만 3천여 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부통령 선거결과에 따라 마르코스 가문의 대권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르코스 주니어 의원은 이번 부통령 선거유세 때 "과거는 과거일 뿐 미래를 봐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지지를 받는 이유"라고 말했고, "자신의 부친이 집권했던 시기가 오히려 황금기"였다며 마르코스 독재 시절 인권 유린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 당선된 뒤 1972년 계엄령을 선포하며 장기 집권에 나섰다. 계엄령하에서 수만 명이 투옥, 실종 등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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